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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zzang

82 followers1731 posts1 following3839 BP

Joined July 2020 Active 5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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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5 hours ago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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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가니

    어디 가니? 요즘 어머니가 많이 하시는 말씀은 어디 가니 이다. 당신 옆에만 있어주기를 바라는 어머니 그런 상황은 점점 농도가 짙어진다. 여러 모로 많이 힘드신 거 같다. 그래도 오늘은 컨디션이 좀 나아지신듯하다. 점심으로 라면 반 개를 드시고 배부르시다며 만족하신다. 아들하고만 있으면 좋다는 어머니 점점 아기처럼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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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yesterday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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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 앉은 어머니의 기분

    어제부터 어머니의 기분이 많이 다운되었다. 그제 저녁식사 후 토하시더니 그렇다. 많이 힘드셨나 보다. 어제는 온종일 축 늘어지신 모습이더니 여태껏 그렇다. 어제는 잠깐 막내가 다녀갔다. 그러나 어머니는 좋아하시는 거 같지도 않았다. 많이 힘이 드신 것이 여실하다는 이야기다. 그래 그런가 오늘 아침 식사를 하시면서 어제와 같은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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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2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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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과 며느리의 차이

    어머니는 차별주의자다. 아들과 며느리를 차별한다. 딸과 며느리를 차별한다. 아들보다는 며느리 딸 보다도 며느리다. 그런 어머니의 속내는 이런 거 같다.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설탕 같은 딸 장맛보다 소중한 게 며느리라며 너무 가깝지 않은 가장 좋은 자리에 머물게 한다 아들은 소금가마라도 되는 듯 가까이 두고 이곳저곳 불편 없이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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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3 days ago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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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속내

    알 수가 없다. 허긴, 알아도 몰라도 상관없는 것이 어머니의 속내다. 아들을 향해 당신에게 너무 잘할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며 며느리에게 미안해하시는 어머니 거기서 끝이면 좋겠는데 며느리가 얼마나 바쁘고 힘들겠냐시며 잘해라, 잘해야 한다를 염불 하듯 하시는 어머니 그러면서도 잠시도 당신의 곁에서 아들이 멀어지면 불안해하시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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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4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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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발톱 깎아드리고...

    손발톱 깎아드리고 발 마사지를 해 드렸다. 마사지를 해드리며 보니 어머니 발이 참 예쁘다. 그래서 생각했다. 매니큐어를 해드리기로 마음먹었다. 젊어서 못한 거 다 해드리고 싶다. 할 줄 모르나 배워서라도 해 드려 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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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5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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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마사지

    발이 가렵다 하신다. 어쩔 줄 몰라하신다. 발을 만져보니 거칠하다. 바디 로션을 손바닥에 충분히 짜서 양쪽 손바닥에 나누어 양발을 보듬듯 한다. 그리고 안티프라민 로션을 같은 방법으로 하고 다시 가려움증 연고를 발가락과 발가락사이에 바른다 발가락부터 시작하여 발목 위까지 문지르고 주물러 드린다. 가렵다는 말씀이 사라졌다. 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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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6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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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말씀은 내 삶의 교훈이 된다.

    어머니 침대 시트를 쿨 시트로 갈아드렸다. 확실히 효과가 있는 거 같다. 어젯밤에는 등이 뜨겁다는 말씀을 덜하셨다. 그리고 다른 시트보다 일단 시각작으로도 시원해 보인다. 그리고 깔끔한 이미지도 있어 보인다. 당당하게 살아오신 어머니 지금 어머니의 살아오신 야기를 듣고 있다. 언제 들어도 어머니의 말씀은 내 삶의 교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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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7 days ago •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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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나게 귀여운 어머니

    어머니는 밤이면 더 힘들어하신다. 낮보다 밤에 더욱 고통스러워하신다. 아픈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야간형 주간형이 있나 보다. 한밤중에 보면 금방 돌아가실 거 같고 바로 돌아가신다 해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그런 상황을 자주 연출 하신다. 그러나 낮에 보면 몇 년 더 사시는 것은 걱정 안 해도 될 정도로 기력이 회복되신 거 같기도 하다.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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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8 days ago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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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요플레 사랑

    요플레를 사 왔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제품이다. 그런데 어떻게 드시게 할까 생각을 했다. 수저로 떠서 입에 넣어 드려야 하나 하는 생각 끝에 혹시 굵은 빨대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빨 때를 짧게 잘라서 요플레 뚜껑을 살짝 열고 넣어서 드렸다. 의외로 잘 빨라 드신다. 빨 때가 굵으니까 이게 된다.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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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9 days ago •  7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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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게 드시는 냉면

    오늘은 일요일이라 아내가 집에 있는 날이다. 그렇다 보니 나보다는 아내가 어머니 옆에서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하는 날이다. 그래 그런가 나는 긴장이 풀리고 눕기만 하면 잠에 빠진다. 오늘 오전이 그렇다. 어머니 옆에 같이 있다가 점심 챙기러 간 사이에 누웠는데 그사이에 깊은 잠에 빠졌는가 보다. 점심을 준비해서 가지고 왔는데 그사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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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10 days ago •  7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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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이런 걸 이별 여행이라 하는지 도 모르겠다.

    고단한 몸을 누이고 한잠이나 잤는가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는 소리에 깨었다. 얼른 일어나 보니 가슴을 다 풀어헤치지고 뜨겁다며 힘들어하신다. 새가슴 같이 앙상하고 작게만 보이는 그 가슴에서 큰 불이 났는가 보다. 이불이 새벽 3시쯤에나 나곤 했기에 벌써 시간이 이리되었나 했다. 잠들며 춥다고 하여 꺼놓은 선풍기를 켜 드리니 다른 데는 춥고 가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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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11 days ago •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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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수 영글면 쪄가지고 아버지 보러 가자

    새벽 3시쯤인가 보다 가뿐 숨을 힘겹게 몰아쉬시며 힘들어하신다. 역시 가슴에는 열불이 난다며 냉장고에 시원한 게 있나 보란다. 콜라 베지밀 수박 간 거 된장국 국물 냉면 국물 등등을 쭉 열거를 한다. 냉면 국물이 당첨되었다. 냉장고에서 냉면 국물을 컵에 따라 빨대를 담가 어머니 입에 대 드린다. 쭉 빨아 들이키시며 시원하다는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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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12 days ago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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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속이 타면

    엄마나 속이 타면 저러실까 그간 살아낸 삶의 무게가 너무나 무거워 힘겨운 짐을 지고 언덕을 오르는 낡은 트럭처럼 엔진만 뜨겁게 과열되듯 가슴만 뜨겁다며 힘들어하신다. 저러시다 그냥 돌아가시는 거 아닌가 싶은데 그렇다고 병원에 간다 한들 뾰족한 수가 없다. 또한 병원 이야기만 꺼내면 나 죽이려거든 병원에 데리고 가라 병원에 가서 나을 병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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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13 days ago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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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이렇게 깊은 잠을...

    세상모르고 주무신다. 맛이 있다며 연실 말씀 하시면서 점심 식사를 많이 하셨다. 잣 냉면인데 요즘 냉면을 자주 찾으시기에 아예 박스로 주문을 했다. 잘 드시니 잘했다 싶다. 나 역시 점심으로 같은 잣냉면을 먹었는데 정말 맛이 있다. 점심을 맛나게 드신 결과인지 아니면 어제저녁에 잠을 잘 못 주무셔 그런지 그게 아니면 더위를 못 견뎌하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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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15 days ago •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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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들은 뭐하나

    오늘 새벽에는 가슴이 철렁했다. 4시는 되었을라나 싶은 시간인데 어머니 손을 잡으니 차다. 가슴이 청령한다. 숨을 쉬시나 보니 숨결이 느껴진다. 볼을 만지니 가슴이 뜨겁다며 이불을 끌어 덮으시녀 고통스러워 하신다. 등이 뜨거운게 아니라 가슴이 뜨겁다고 하시는데 불현듯 드는 생각이 심장이 부감이 많이되는가싶다. 손발을 주물러 드리니 한참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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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16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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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면집에 왔다.

    냉면집에 왔다. 냉면이 드시고 싶다기에 왔다. 다행히 포장 판매가 된다고 한다. 냉면을 세그릇 주문하여 들고 왔다. 맛있게 드신다. 시원하다며 드신다. 뭐든 드시고 싶은거 다 드셨으면 좋겠다. 먹을거도 귀한 세상 가난이 찌들어 붙었던 세월을 건너 오신 분이다. 그 가난을 벗어치는데 지혜와 근면 성실을 물려 주셨다. 그런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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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steem • 17 days ago •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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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가 다녀 갔다.

    서울서 동창 회가 있어 갔다가 점심만 먹고 바로 왔다. 이젠 만나면 느끼는 것이 그냥 많이들 늙었구나 이다. 점심 먹고 석촌호수를 한 바퀴 걷고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면 담소하겠다고 하는데 나는 우리 집 보배를 지켜야 하기에 바로 왔다. 그래도 3시가 넘어 도착했나 싶다. 다행히 요양보호사님이 5시까지 있어주니 시간적인 여유는 있었으나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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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18 days ago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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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육점에 왔다.

    정육점에 왔다. 어머니 드릴 육회를 사러 왔다. 어머니의 오늘 점심은 육회를 드릴 생각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이것저것 나름 잘 드신다.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바람이 있다면 기력을 회복하고 화장실만 스스로 다닐 수 있으면, 휠체어를 타고라도 밖으로 모시고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 봄에는 흐릿하게나마 꽃구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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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19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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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은 콩밭에...

    마음은 콩밭에 가있는 거 같다. 자꾸 시간만 보게 된다. 수업시간인데 그렇다. 신경 쓰이는 것이 있고 신경 쓰는 것이 있다. 어머니는 제수씨가 와서 돌보고 앗다 발견의 눈을 가진 자가 되어야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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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mzzang in # zzan • 20 days ago •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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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이러다 울보 되겠다.

    오전에 나들이를 했다. 노트북과 프린터를 손볼 요량으로 나갔다. 아내가 오전에 어머니를 모시고 있기로 해주는 바람에 어머니 컴퓨터 고치러 갔다 올게요, 하고는 갔다 올 수 있었다. 노트북은 엘지 노트북이라 엘지 서비스 센터로 갔다. 접수를 하고 기다리니 번호를 부른다. 10분 후쯤 노트북을 점검하고 다시 부르겠다며 노트북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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