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blurtsosj in # blurt • 5 hours ago • 1 min read수업 중에...장막 저편의 새로 길을 가라고 바람은 이야기한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병든 태양과 여윈 달빛과 먼지 구름 한점 휘파람으로 밤하늘까지 넘나드는 바람이 되고 싶다. 바람의 길을 가고 싶다. 수업 중에...osj in # blurt • yesterday • 2 min read이런 실수를 하다니이런 실수를 하다니 라면을 끓이는데 새로 산 컵 같은 그릇에 끓여 보았다. 물을 대중할 수 없어 이 정도면 되겠지 했다. 적지는 않겠지 하고 끓였다. 계란도 두 개나 넣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대접에 쏟으니 두 그릇 가득하다. 아니, 이럴 수가 있나 라면을 세 개는 끓여도 될 물에 두 개도 아니고 하나를 끓였더니 한강이다. 결국…osj in # blurt • 2 days ago • 3 min read피부과에 왔다.아픈 건 아니나 무릎 상태가 어떤가 보려고 정형외과에 들리려 4층으로 올라가다 보니 3층에 피부과가 있다. 그래서 피부과에 먼저 들렸다. 눈가에 좁쌀 만한 게 있어 보기가 안 좋아 별거 아닌듯하여 짜보려 해도 잘 안 되는 것이 나를 피부과로 가라고 몰아세웠으나 잊고 있었다. 그런데 피부과가 보이니 들렸다. 이거 빼려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osj in # blurt • 3 days ago • 1 min read월요일 이 좋다.날씨가 느낌이 그런지 싸늘해졌다. 겉옷을 하나 더 걸치고 나섰다. 공부보다 잘할 수 있는 게 공부보다 더 좋은 취미가 없다는 걸 진작 알았어야 했는데 못 그랬다. 다 늦게 그걸 알아가지고 빠진 지 3년이다. 세월이 기다려만 준다면 박사도 하겠는데 하는 생각으로 학교에 왔다. 공부에 미친 게 다른 것에 미친것보다는 났겠지 월요일이 좋다.😊osj in # blurt • 4 days ago • 2 min read풍덩 할뻔 했네몸이 마음대로 안된다. 옛날 생각하면 태산보다 높은 오산을 맞닥트린다. 정말 몸 따로 마음 짜로라더니 그렇다. 주말이라 늘 같이 하는 팀들과 산에 왔다. 계곡에서 쉬어 가자며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동심이 발동을 한다. 어재 비로 계곡 물이 조금은 늘었는지 물이 돌멩이 사이를 흘러간다. 징검다리 놀이 하자며 내가 먼저 이돌 저돌 밟으며…osj in # steem • 5 days ago • 2 min read비가 올 거 같다.비가 올가 같다. 날이 울상이다. 그냥 건드리면 눈물 흘리며 바로 엉엉 울 기세다. 나도 그럴 적이 있는데, 그러고 싶은 적이 있는데 오늘 날씨가 그렇다. 그래도 주말인데 뭘 하지 산에 가기는 틀렸고 누가 보자는 사람도 없고 그냥 이대로 있기는 아닌 듯 하고 뭘 하지 영화나 보러 갈까 혼자서 영화관에 가는 것도 나름 꽤나…osj in # steem • 5 days ago • 2 min read이럴때도 있네지하철이 텅텅 비었다. 이럴 때도 있네 웬일이지... 국회의원 선거 후 정국이 요동을 치는 거 같다. 나와서는 안될 말도 나오는 거 같다. 산에 오르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간다. 시민들이야 평화롭게 안전하게 살며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 요즘 돌아가는 게 심상치 않기는 한 거 같다.…osj in # blurt • 7 days ago • 1 min read가던 길을 멈추고 바라본다.열심히 걷는데 어느 집 울타리 너머 눈길을 끌어대는 게 있다. 꽃잎이 꽃송이가 풍성하다. 곱기까지 하니 눈길이 거는 건 당연하다 뭔 꽃이지 싶은데 겹벚꽃 같다. 벚꽃 진지 오래인데 겹벚꽃은 뒤늦게 자태를 뽐내기 바쁘니 자리를 피해 준 것인지 밀려서 회풀이 하는 건지 꽃잎 떨구고 잎새 퍼렇게 솟아난 벗꼬 나무들 시샘하기 바쁘다. 벚꽃도…osj in # blurt • 8 days ago • 2 min read어깃장좋은 아침이라고 인사를 해 온다. 좋은 아침! 굿! 모닝이다. 그런데, 약속은 어떻게 했나 모르겠다. 살랑대는 봄바람에 잊었나 그래서는 안되는데 잊다니 한두 번도 아니고... 기분 좋은 바람이 가슴속에 너무 차서 두둥실 주체를 못 하는데 딱 한 가지 딱 한 사람 바늘 찔러대는 사람 있으니 그 풍선이 온전할 리…osj in # blurt • 9 days ago • 1 min read민심 겸허히 수용하겠다는데...겸허히 수용하겠다는데 겸허히가 어떤 것이지 기대를 해본다. 민심의 바다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엎기도 한다"는 말이 있다. 또한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거기에 이런 말도 있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의지 표명 지켜볼 일이다. 봄날의 비는 약비다. 봄비 같은 말씀을 하시면 좋겠는데...osj in # steem • 10 days ago • 1 min read꼴짭과 압샵꼴짭(잡)하고 얍실(삽)한 이란 표현이 재미있다. 생각할수록 음미할수록 알 수 없는 미묘한 맛이 우려 져 나온다. 슬그머니 입가에 미소가 돋기도 하는 표현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 이란 표현이다. 꼴짭-하다 성질이나 행동이 치사하고 야비하다. 얍삽하다 속된 말로>염치없이 얕은꾀를 써서 제 잇속만 차리려는 태도가 있다. 살면서…osj in # steem • 11 days ago • 1 min read틀린 말이 아니지깍궁 거리며 아침인사가 도달했다. 모든 것에 앞서 건강해야 한다는... 틀린 말이 아니다. 이미지 속에 말처럼, 보고품도 그리움도 사랑도 이 모든 걸 뭉뚱그려 그려낸 행복이란 것도 건강해야 이룰 수도 있고 누릴 수도 있다. 그래서 틀린 인사말이 아닌데 왠지 끈적거림이 들어있는 거 같다. 이 끈적 거림은 뭐지...?osj in # steem • 12 days ago • 2 min read유감버스를 탔다. 20분 차다. 20분에 출발한다. 다리를 풀 겸 시간이 될 때까지 걸었다. 20분에 출발한다는 차가 출발하려 한다. 차를 탔다. 자동차 시계는 20분이다. 휴대폰을 보니 19분이다. 빠른가 보다. 출발하려는 차를 세워 늦게 출발한다며 말을 한다. 이제 20분이라 하니 쌩까면 미리 타란다. 달리는데 보니 운전솜씨가 영…osj in # steem • 13 days ago • 2 min read싱숭생숭내일이면 주말이다. 벌써 싱숭생숭해진다. 이젠 산에 나무들도 봄옷을 입기 시작해서 하루가 다르다. 물론 꽃들도 자태를 자랑하지만 신록이 전혀 기죽지 않고 꽃보다 더욱 교태스러울 정도로 앙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몸은 늙어가도 마음은 청춘이라고 한다. 그 말이 실감이 나는 요즘이다. 예전에는 그런 생각을 안 했는데 요즘은 산에 가면…osj in # steem • 14 days ago • 1 min read길길중에 길 숨길이 최고다. 늙으면 죽는 것도 숨길이 막혀서다. 숨결이 흘러가는 길 길중에 길osj in # steem • 15 days ago • 1 min read꽃구경에 취해서...꽃구경에 취해서 그냥 행복했다. 즐거운 하루가 저물었다.osj in # steem • 15 days ago • 1 min read청평 나들이꽃구경 오라는 말에 청평 나들이를 했다. 선거일이라 학교가 쉬니 일찍 투표를 하고 갔다.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이런 절경을 보다니... 오늘 호강을 했다. 꽃구경 시켜준 친구가 고맙다. 집에 도착해서 고맙다고 전화를 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축하를 한다고 한다,. 뭔 소리지 했는데 알 거 같다. ㅎㅎㅎosj in # steem • 16 days ago • 1 min read지금 보니...지금 보니 아침 인사를 화려하게 보네 왔네 세상의 어느 꽃이 예쁘다 다 한들 아이의 웃음꽃만 할까 그러고 보면 사람의 꽃은 웃음인가 보다. 사람이 피어 내는 꽃 웃음꽃 그 꽃 노인들도 피어 낼 수 있으니 가장 아름다운 꽃 노인 입가에 피는 꽃이 아닐까 그런 꽃을 피워낼 수 있다면 좋겠다. 정말 좋겠다. 욕심이라 해도…osj in # steem • 17 days ago • 1 min read나도 수선화가 좋습니다.해탈한 신선을 같다는 수선화 그것이 수선화입니다. 추사 김정희는 담장 안이나 사랑방 안에서 귀한 대접을 받으며 꽃을 피우는 매화 보다 수선화를 더욱 귀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길가에 핀 수선화를 보고 해탈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매화보다 수선화를 더욱 사랑한 추사 김정희의 마음이 느껴지는 수선화입니다. 나도 수선화가…osj in # steem • 18 days ago • 1 min read봄이 좋은 이유봄, 봄 봄, 봄 봄이 좋은 이유 뭘까 생각하니 그ㅡ냥 봄, 봄봄이다. 김유정의 봄봄이 아닌 나의 봄봄 이시절 이 시대의 봄봄이다. 폭소를 자아낸 수전증 간병인 이야기 이 뭐시기에 안 보이던 것이 살을 빼니 보인다는 이야기에 귀가 열린다. 몸은 가을로 젖어드는데 마음은 봄 봄 하니 이 노릇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