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blurtsepitt925 in # runearth • 4 days ago • 1 min readrunearth한가하다가도 한번에 일이 몰린다. 조금 뒤에 PT까지 해야하는데 조금만 숨 돌리고 준비해야겠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힘이 되어 주는 분들이 많아 감사드린다. 매순간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epitt925 in # runearth • 6 days ago • 2 min readway내가 가는 이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 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사람들은 길이 다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또 걸어가고 있네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길의…epitt925 in # runearth • 7 days ago • 1 min readRunearth처음 내 꿈을 이야기 했을 때 남들은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비난했다. 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 때 남들은 불가능하다며 부정했다. 마침내 내 꿈을 이뤘을 때 남들은 너니까 가능한 것이라고 자신은 시간도 없고 재능도 없다며 핑계를 댔다. 결국 나는 내가 되기로 결심했다. 남들을 비난하기 보다는, 불가능하다며 포기하기 보다는, 내…epitt925 in # understand • 7 days ago • 1 min readunderstandunderstand under 아래에 stand 서다 아래에 서서 상대를 올려보며 존중하는 것 누군가에게 호감이 있다면 관대해지고 그렇지 않다면 편협하게 된다. 굳이 해명하면서까지 내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 나는 누군가에게 그렇지 않았는지 반성하고 조금 더 상대를 이해하고 관대해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epitt925 in # runearth • 9 days ago • 1 min read[러너쓰(Runearth)] 어쩜어쩜 이리도 작을까 어쩜 이리도 귀여울까 어쩜 이리도 어여쁠까 어쩜 이리도 신비로울까 가족들과 공원 산책을 다녀왔다.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누워 연두빛 나뭇잎 너머 파란 하늘 한 번 올려보았다가 고개를 옆으로 돌리니 아주아주 작은 꽃잎이 보인다. 꽃마리 이름도 참 예쁜 아이다. 마치 아이들처럼 작지만, 귀엽고…epitt925 in # runearth • 12 days ago • 1 min read[러너쓰(Runearth)] 감사창공을 가로지는 비행기 하얀 선으로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도 곧 사라지겠지만은 누군가를 가득 품에 안고 이 길을 묵묵히 지나갔음을 누군가는 기억한다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어머니 늦게서야 철들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만 떨군다 눈물 훔치고 고개 들어 눈길을 돌리니 어느새 아내가 그 자리에 서있다 아내 역시…epitt925 in # runearth • 13 days ago • 3 min read[러너쓰(Runearth)] 물 반 조개 반어제 새벽부터 부랴부랴 아이들을 데리고 서해안에 위치한 독산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이동 도중 속이 좋지 않다고 토한 둘째... 그런 둘째를 보며 덩달아 토한 첫째... 졸음휴게소에서 아이들 옷을 갈아입히고 다시 출발. 빈속이라 그런 거 같아 휴게소에 들러 소떡소떡 하나씩 물려줬더니 원기를 회복했다. 다음에 이동할 때는 아이들 먹을 거리를 충분히…epitt925 in # runearth • 15 days ago • 3 min read[러너쓰(Runearth)] Dance With My Father달리기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첫째와 셋째가 깨어있었다. 나를 향해 달려와서는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나도 덩달아 춤을 췄다. 오리춤, 강아지춤, 나비춤..... 말 그대로 막춤이었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연신 웃어댄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아침부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 갑자기 팝송하나가 떠오른다. Luther Vandross의 Dance…epitt925 in # runearth • 15 days ago • 2 min read[러너쓰(Runearth)] 10km PB 달성지난 토요일 대한경제마라톤에 나갔다. 회사분들과 함께한 대회로 올해 첫대회이자 마지막이 될 거 같다. 올해는 자격증 공부에 매진하느라 대회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는 회사에서 단체로 신청한 거라 어쩔 수 없이(?) 출전했다. 어쨌든 공식대회고 기록이 남는 거라 최선을 다했다. 조금 욕심을 내 38분대를 목표로 했지만 아직 무리인 거 같다. 그래도…epitt925 in # runearth • 19 days ago • 2 min read[러너쓰(Runearth)] 행복행복은 늘 근처에 있다.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들어다보면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예전에는 꽃이 피고 난 뒤 꽃구경을 했지만, 새벽에 달리기를 시작한 뒤에는, 조금은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기 시작한 뒤에는, 아기자기한 꽃망울이 맺히는 순간부터, 칼바람에 흔들리는 앙상한 가지에서부터 행복을 엿볼 수 있었다. 무에 가까운 존재에서…epitt925 in # runearth • 19 days ago • 1 min read[러너쓰(Runearth)] 원기옥피로가 풀리지 않네. 원기옥이 필요하다. 주말에는 잠을 푹 자야겠다.epitt925 in # runearth • 20 days ago • 2 min read[러너쓰(Runearth)] 아기오리 꾸꾸_초록비가 세차게 내린 다음날이었어요. 아빠가 기지개를 펴고 일어났어요. 엄마도 덩달아 기지개를 폈어요. 아빠 품속에는 엄마가 있었고, 엄마 품속에는 동글동글 하얀 알이 세개나 있었어요. "아이들이 곧 깨어날 거 같아요." 엄마는 기쁜 얼굴로 말했어요. "아이들을 잘 키우려면 엄마가 제일 건강해야 해요. 내가 가서 먹을 걸 구해올게요."…epitt925 in # runearth • 22 days ago • 5 min read[러너쓰(Runearth)] 꽃길꾸꾸는 다른 오리들과 달랐어요. 심지어 가족들과도 달랐어요. 그래서 꾸꾸는 슬펐어요. 혼자라는 기분이 들었어요. 샛노란 개나리를 보면서도 즐겁지 않았어요. 개나리도 다 똑같이 노란색이고, 오리들도 다 똑같이 하얀색인데, 왜 꾸꾸만 초록빛이 나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넌 우리와 달라. 오리가 아닐지도 몰라." "우리 엄마가…epitt925 in # kids • 22 days ago • 5 min read[사랑하는 육아일기] 그렇게 사랑은 흘러간다시험 공부를 하느라 매일 늦게 귀가했다. 아이들이 자는 시간은 보통 9~10시 사이인데, 10시까지 공부를 하다 집에 들어가면 아이들은 이미 꿈나라로 떠난 후였다. 아이들이 잠든 모습을 잠시 보고 씻고 잠들면 또 하루가 시작된다. 새벽에 운동하러 나서기 전 다시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보고 아쉬운 마음, 미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사실…epitt925 in # runearth • 26 days ago • 3 min read[러너쓰(Runearth)] 항상 예쁘지 않아도 된다새벽에 날이 빨리 밝아 온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달리기를 마칠 때까지 어둑했었는데 이제는 달리는 도중에 날이 훤해진다. 꾀죄죄한 몰골을 숨길 수가 없어졌다. 여하튼 부지런한 햇살 덕분에 새벽에도 만개한 꽃을 볼 수 있었다. 이 녀석들 역시 얼마전까지만 해도 볼품없이 앙상한 가지였는데 어느새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참 예쁘다. 그러나 항상 예쁘지는…epitt925 in # dream • 26 days ago • 2 min read꿈꿈을 거의 꾸지 않는다. 가끔 꿈을 꾸더라도 기억하지 못하고 잊어버리기 때문에 신경쓸 정도도 아니었다. 그런데 요즘 자주 꿈을 꾸고 기억한다. 가끔은 글쓰기 소재로 쓰면 좋은 꿈을 꾸기도 한다. 그럴 때는 얼른 메모를 해둔다. 오늘은 상당히 불편한 꿈을 꿨다. 단 2명만 합격한 시험에 내가 포함되었다. 기쁨도 잠시 법제팀에서 누군가 나에게…epitt925 in # runearth • 28 days ago • 1 min read[러너쓰(Runearth)] 사진오랫동안 담아두고 싶어서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 순간 주객이 전도되어 내 눈으로 바로 앞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새벽 길을 밝혀주는 여문 달과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소교, 그리고 흐트러지는 가로등 불빛이 너무 예뻐 사진으로 담아두려고 찍었다. 달리고 난 후 사진을 보니 내가 보는 실제…epitt925 in # runearth • 29 days ago • 3 min read[러너쓰(Runearth)] 봄비오늘은 일찌감치 일어나 마실 준비를 했다. 비소식이 있어 창문을 열어보니 봄비가 촉촉히 스며들어 있었다. 옷 구매를 안 한지 꽤나 오래 지났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바람막이가 방수기능을 잃은지 오래다. 혹시나 감기에 걸릴지도 몰라 바람막이 안에 얇은 바람막이 하나를 더 입었다. 혹시나 하나 생각이 적중했다. 달리고 난 후 옷이 흠뻑 젖어있었다. 반팔에…epitt925 in # work • 29 days ago • 1 min read일을 잘할 필요가 있을까?한참 넋두리를 적었다가 지웠다. 분출하기보다는 내면에서 갈무리해야겠다. 일 잘하는 사람만 일이 몰리는 현상. 본인의 성격탓 + 상관의 믿음 + 계약직의 무책임 일도 잘하는 것보다 적당히가 필요할 거 같다.epitt925 in # runearth • last month • 2 min read[러너쓰(Runearth)] 설거지아내님이 많이 힘든 거 같다. 아이 셋을 돌보고 집안일에 공부까지 하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어제 공부를 일찍 끝내고 들어갔는데 빨래가 쌓였다. 빨래를 개는데만 정확히 37분 걸렸다;;; 아내님이 아이들과 자고 있어서 나와 아내님 빨래만 정리해 두었다. 나머지 아이들 옷가지는 오늘 아침 아내님이 정리했을 거다. 빨래뿐만 아니라 설거지도 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