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blurtsdodoim in blurt • 9 hours ago3살짜리 생일카페에 둘러 앉아 초3개에 불을 키고 조용하게 노래를 불러주고 촛불은 손뼉을 짝 바람이 불있다 zzan이 출발한지 3년 열심히 뛰어 왔다 많이많이 성장하는 짠이되라고 박수를 힘차게 짝짝짝 zzan zzan zzan 화이팅!!dodoim in blurt • yesterday하늘마작년에 농사진 마는 맛이 없다고 어떻게 먹어야 될지 몰라서 그냥 그 자리에 봄이 와서 싹이 트고 자라면서 주먹보다 큰 마가 싹들에게 영양분을 빼앗겨 하루하루 작아 지내요 서로 주고 받는 관계가 됐어요dodoim in blurt • 2 days ago비새벽에 깨어서 뒤척인다 비가내리니 밭에가는것은 쉬는날이다. 며칠째 계속 비가 내린다 풀들이 쑥쑥 커가고 꽃잎떨어진 양귀비는 빗물 머금어 휘청인다. 기다렸던 비는 며칠째 오락가락 하며 쏟아진다 곡식들은 충분히 물을 먹고 귀찮아서 드러눕는다dodoim in blurt • 3 days ago완두콩콩깍지 속에 파란구슬이 대굴대굴 완두콩 한알씩 심은 콩이 많이 도 열렸네 한 공기 까서 어머니 드리고 한 대접 까서 아들 녀석 주고 못난이 콩 내가 먹고 농사지은 콩 무농약 나누어 먹으니 마음은 흐뭇하고 좋구나!dodoim in blurt • 4 days ago히비스커스히비스 커스 남 몰래 간직해온 사랑 화려하고 예쁜꽃이 남몰래 누구를 사랑했을까 누구도부러울것이 없는것 같은데 알수없는것이 사랑이다. 부부가 평생사랑만하고살까? 아웅다웅 싸우는 날이 많을까 맞지 않아도 살면서 맞추어 가는것 나도 모르겠다 40년을 살았어요 답은 똑같이 않을것같다.dodoim in blurt • 5 days ago다육이다육이 예쁘다 좋아하면 관심이 생기고 사랑하다 보면 전문가 되어 건강하고 멋있게 키운다dodoim in blurt • 7 days ago예쁜정원푸르게 푸르게 예쁜꽃 들이 정원에 활짝 피어 향기를 내고 주인의 마음이 듬뿍 묻어 아름다움을 마음껏 표현하고 뽐내고 있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 꽃과 대화를 하고 관찰하며 예쁘게 키운다 나는 꽃한송이를 보려고 1년을 기다리고 꽃은 꽃을 예뻐하는 나를 보려고 1년을기다렸다 서로를 눈 맞추고 쓰담쓰담dodoim in blurt • 7 days ago비밤새도록 주룩주룩 비가내리고 목말라 하던 곡식들은 흠뻑 물을 머금고 삶에 힘이 느껴진다. 대추나무와 양귀비 꽃이 활짝 웃으며 이침 인사 나누고 부지런한 벌이 일을 한다. 파아란 하늘 푸르른 들판 모두가 행복한 날이다 연약한 양귀비 꽃 흘들림에 마음도 떨림이 느껴진다dodoim in blurt • 8 days ago자연에서 자연으로그자리에서 크고 자라고 늙으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떠났다가도 늙으면 찾아와서 뭍이고 싶은곳 생각만 해도 엄마 품 같은 아늑한 곳 고향이다dodoim in blurt • 9 days ago숲싱그러운 나무들과 건강한 숲향기가 마음을편안하게 한다 이름 모를 야생화 꽃 다람쥐의 놀이터 나무 가지를 스치는 바람소리 좋다 좋다 좋다dodoim in blurt • 10 days ago쌀나무날씨가 후끈후끈 더우니 벼가 쑥쑥 크고있다 푸르게 커가는 모습 신퉁방통 쌀을 만들 준비를 하니 고맙다 고맙다 인사 나누고 가장 소중한 먹거리 쌀 하얀 쌀밥 먹어보는것이 생일날 최고로 행복했던 날로 기억 된다.dodoim in blurt • 11 days ago애플수박비가 내린 뒤 넝쿨이 쭉쭉 뻗어가고 구슬 같은 수박이 대롱대롱 새벽부터 눈 인사하고 대견스러워 장하다 수고했다 폭풍친찬을 하고 수박줄기에 참외 넝쿨 올려놓고 사이좋게 시샘하며 사랑하라고 물 흠뻑 주었습니다dodoim in blurt • 12 days ago천인국많은사람들이 지나는곳에 피어있는 천인국 어쩜 이렇게 예쁜 꽃이... 탐이 나서 내년에 꽃씨를 뿌러야 겠다는 욕심 몰래 훔쳐다 심었다 뽑아다 심어서 미안해서 천인국 밭에 가서 누구는 풀을 뽑았다 예쁘게 정리하고 밭을 가꾸었다 마음도 꽃처럼 예쁘네요dodoim in blurt • 13 days ago보리수빨갛게 익었다 동서네 가서 따 먹으니 더 맛있다 한 주먹 따서 한번에 씨도 함께 꿀꺽 보리수 단맛 따라 넘어갔다 우리 아번님 좋으시겠다 착한 동서가 보리수 술 담그어 한통 들고오겠지!dodoim in blurt • 14 days ago어머니어머니의 손등에 잔주름 자글자글 마디마다 알 사탕이 찿이 하고 앙상한 손가락이 짠합니다 어머니의 손은 마술사 입니다 손 가는 곳마다 깨끗하게 빛이 나고 맛난 음식 차려 집니다 어머니의 삶이 그려 있는 손 기쁨과 슬픔이 주름 속에 베어 있고 어머니의 철학을 실천하는 강인한 손 존경 합니다.dodoim in blurt • 15 days ago유부초밥선생님 모시고 문예 창작반 시작 열다섯명이 모여서 시를 어떻게 쓰는지 배우고 있고 50-83세까지 참석해서 열정을 불태우 있답니다 간식 담당으로 유부초밥 준비하고 계란국으로 따뜻하게 먹었답니다. 아이들 어렸을때 만들고 20년만에 만든 유부초밥 함께 먹으니 맛있는 간식 즐거은 시간 이었습니다dodoim in blurt • 16 days ago고라니밭 가장자리로 파아란 망을 넓게 넓게 쳤습니다. 고라니가 팥 콩 줄기를 잘라 먹으면 농사를 망쳐서 고라니의 맑은 눈동자 껑충껑충 뛰는 모습은 참 예쁜데... 농사를 방해하니 요놈하고 밭에 들어 오지 못하게 막았습니다dodoim in blurt • 17 days ago밥도둑한잎 한잎 따다가 수도물 틀고 깨끗하게 씻어 상추 위에 고기한점 쌀밥 한수저 고추장 올려놓으니 주먹만한 상추쌈 입속으로 비비며 들어가니 양볼이 터질듯이 퉁퉁하고 몇번 오물오물 꿀꺽 꿀맛이다. 무럭무럭 자라는 상추들 밥한그릇 뚝딱 해치운다dodoim in blurt • 18 days ago마늘손끝으로 농사 진 마늘 제일 좋은 것 아들 딸 주려고 감나무에 달아서 표시하고 잘잘한 마늘 골라서 양파망에 담아서 내가 먹고 절뚝절뚝 지팡이에 의지하는 친구의 애처로운 모습 농사일 많이 하니 관절인 무릎이 망가지고 시부모님 모시고 자식들 키우냐고 내 몸 아끼지 않고 열심히 살았던 친구 얼마나 힘이들까?dodoim in blurt • 19 days ago고구마며칠전 비가 조금 내렸다고 고구마 줄거리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잎 사귀가 엉키고 설키면서 거름 발 받았는지 잎사귀가 색이 짙어 집니다. 비가 더왔으면 좋을텐데 아쉽기만하고 곡식들 잘 버티며 크는모습이 대견 스럽습니다 잘 자라거라 화이팅 고구마에게 화이팅이라 외치지만 사실은 나에게 외치고 싶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