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dns in # blurt • 2 days ago • 5 min read내친구 ㅇㅇ이내 친구 영섭이/cjsdns 꿈나라 동무로 틀어 놓은 뭘 삼았는지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그리고 한밤중 잠결에 안나의 이야기가 귓가를 솔깃하게 간질여 대는가 싶었는데 이내 깊은 잠에 다시 빠진 듯하다. 수봉이가 동네 꼬마들을 데리고 살곶이다리 근처 한강으로 가서 멱도감고 메뚜기도 잡고 타잔 놀이에 참외 수레에서 참외 서리하는 이야기는 날이 훤히…cjsdns in # blurt • 2 days ago • 5 min read사랑이란...?사랑이란...?/cjsdns 사랑에 관한 말은 하늘에 별만큼이나 많다. 내 이야기 내 생각도 그중 하나일지 모른다. 그렇기에 사랑의 진리는 없다. 있다면 그것은 거짓이거나 포장된 위선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부정할 수 없는 게 사랑의 실체이다. 오늘도 생각이 꼬여든다.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오늘 느끼는 사랑의 정의는 무관심이지 싶어…cjsdns in # blurt • 3 days ago • 3 min read한국 축구 인니에 충격 참패한국 축구 인니에 충격 참패/cjsdns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이로 인해 한국 축구가 40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모습을 보일 수없게 됐다. 각종 언론은 이 사실을 참변으로 다루고 있으며 황선홍 감독이 신태용 감독에게 지략에서 졌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어느 누구도 진다는 것은…cjsdns in # blurt • 4 days ago • 6 min read응원,꼬마 우사인 볼트, 또 일냈다'응원, 꼬마 우사인 볼트, 또 일냈다./cjsdns 어제저녁에 동휘를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장소는 차이나라에서 가졌다. 동휘네 가족과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 조금 일찍 나가 미리 예약한 자리로 가서 기다리니 환화게 웃으며 동휘네 가족이 왔다. 첫 번째 만남이 아니니 만남 그 자체가 반가움이다. 동휘 등을 토닥이며 수고했다고 장하다고…cjsdns in # blurt • 5 days ago • 3 min read아닌데, 아닌데 하면서도...아닌데, 아닌데 하면서도.../cjsdns 사는 게 뭔지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도 하는 게 있다. 입따로 마음 따로 노는 경우 스스로 아닌데 아닌데 이건 아닌데 하면서 올라오는 거시기를 어찌하지 못할 때가 있다. 제기랄, 이 나이에도 그게 안되니... 흔히들 말한다.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렇게 살아한다. 남의 말이니 더욱 쉽다…cjsdns in # blurt • 6 days ago • 6 min read12시에 차이나리12시에 차이나리/cjsdns 운동을 마치고 들어 오는데 1층 청평 돌봄 센터에서 노랫소리가 흥겹게 흘러나오고 들뛰는 울림이 함께 나온다. 그 소리를 들으며 계단을 올라오는데 야속한 생각도 따라서 올라온다. 아니 짜장면 먹기로 한지가 언제인데, 그것도 한두 번도 아니고 넘기고 넘기기를 해거 넘어 봄이 다 가는데도 소식이 없으니... 집에…cjsdns in # blurt • 7 days ago • 3 min read낭만 가득 청평, 행운 가득 청평낭만 가득 청평, 행운 가득 청평/cjsdns 등교시간인 거 같다 아이 하나가 징검다리를 건넌다. 드문 일이다. 걸어서 학교를 가는 아이를 보는 건 드문 일이다. 그리 멀지 않아도 부모들이 태워다 주거나 좀 거리가 있다 싶으면 스쿨버스로 등하교를 한다. 그래서 낭만이 사라져 가는데 한 한이가 징검다리를 건너온다. 멀리서 사진 하나…cjsdns in # blurt • 8 days ago • 6 min read하루가 다른 푸르름하루가 다른 푸르름/cjsdns 오뉴월 하룻볕에 곡식 자라는 거 보면 무섭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의 의미는 그만큼 잘 큰다는 의미도 있지만 성장과 변화에 대한 역동을 느끼게 하는 말로 안다. 그런데 정말 그렇다. 이틀 만에 보는 동네 산들이 얼마나 푸르러졌는지 이틀 전과는 전혀 다른 자태를 뽐낸다. 이젠 녹음이 우거진다고 해야 좋을…cjsdns in # steem • 9 days ago • 4 min read길에서...길에서.../cjsdns 태안에 왔다. 풍광은 좋은데... 어제 내려왔다. 풍경채라고 하는 펜션에 자리를 잡았다. 바다 구경을 나섰다. 생각처럼 놀기 편한 바다는 아니다. 지질적으로 특이하다. 예리하게 날이 선 돌들이 바닷게에 쭉 깔려있다. 크고 작은 돌들이 깔려있다. 거제도인가 몽돌 해수욕장에는 맨발로 걷기도 했다. 이곳…cjsdns in # blurt • 11 days ago • 1 min read뭐지...?뭐지...?/cjsdns 갈래를 알 수 없는 말이 춤을 춘다. 머리도 안 보이고 꼬리는 보이지 않는 춤판이 질펀하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고 외치고 싶은 사람이 많은가 보다. 시절은 봄인데 세상이 어수선하다. 언론에서 말하는 관저에 많이 게시 다는 말의 의미 아리송하다. 수상하다. 수상해 정말 당나귀 귀일까.…cjsdns in # blurt • 12 days ago • 4 min read이왕이면이왕이면/cjsdns 요즘 누굴 보면 속이 터진다. 이사 온 지 알마 안 되는 사람이 잘하겠다고 해서, 못 미더워도 마땅히 할 사람도 없고 해서 그래 믿어보자 해서 동네 반장을 맡겼더니 그만 욕심 많은 동화 속 여시 같은 마누라에 꼬임에 할 일을 안 하고 오히려 거꾸로 했다. 그래 놓고는 들통이 날쌔라 잘했다고 뽐내며 만나는 사람마다 막걸리로…cjsdns in # blurt • 13 days ago • 5 min read잘 살고 있는 건가 모르겠다.잘 살고 있는 건가 모르겠다./cjsdns 문득 드는 생각이 잘살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고 날짜 감각도 요일 감각도 없다. 어쩌다 보니 목요일이고 어쩌다 보면 주말이다. 그렇다 보니 계절감각도 떨어진 것인지 둔감 해진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토록 찬미했던 봄도 예전 같지는 않은 거 같다. 꽃이 피니…cjsdns in # steem • 13 days ago • 4 min read낭만 가득 청평 백세다리낭만 가득 청평 백세다리/cjsdns 비가 내린다. 낭만을 찾아 늘 그렇듯 청평내강 돌다리를 건넌다. 그리고 온갖 생각을 다 끌어다 하기도 하고 때론 무념무상으로 징검다리 건너기만 한다. 그러다 생각을 한다. 여기 징검다리 다릿돌이 몇 개지 라는 생각에 세어본다. 건너며 세어보고 또 세어본다. 상류 쪽에 놓인 다리가 57개다. 길쭉한…cjsdns in # steem • 14 days ago • 4 min read내게도 비밀의 화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내게도 비밀의 화원이 있었으면 좋겠다./cjsdns 비밀의 화원을 읽었다. 눈으로 가 아닌 귀로... 귀로 비밀의 화원을 읽다 보니 가슴속에 나도 그런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싹이 트고 혹시 나는 살아오면서 그런 비밀의 화원 같은 것이 있었나 생각을 해본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라고 하기보다는 상처 입거나 피폐해진 어른들의 마음을…cjsdns in # steem • 15 days ago • 4 min read올봄 들어 처음으로 제비를 보았다.올봄 들어 처음으로 제비를 보았다../cjsdns 제비를 보았다. 돌다리를 건너는데 제비 한 마리가 날아와 청평내강 물을 차고 올라간다. 말 그대로 물 찬 제비를 보는 순간이었다. 그것도 올봄 들어 첫 번째로 본 제비였다. 무척 반가웠다. 그런데 벌써 제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삼월 삼짇날이면 강남 갔던 제비도 돌아온다더니 오늘이…cjsdns in # steem • 17 days ago • 4 min read여운여운/cjsdns 여운이라 해야 하나... 아직 가시지 않고 남아 있는 그 뭔가가 있고 어렴풋한 울림이 계속 전해져 온다. 계절적인 자연환경으로 보면 화려했던 꽃 잔치가 그렇고 사회적으로 보면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그렇다. 개인 적으로 보면 며칠 전 초등학교 종창들과 어울려 다녀온 칠순 잔치가 그렇다. 화려한 꽃잔치도…cjsdns in # steem • 18 days ago • 3 min read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cjsdns 살다 보면 미루거나 등한시하는 일들이 있다. 그러다 보면 일이 터지거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이런 일은 비일 비재 하다. 일이란 게 그렇다. 안 그러고 싶어도 그리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자주 듣는 이야기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다. 사실 이런 말은…cjsdns in # steem • 19 days ago • 4 min read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을 보며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을 보며/cjsdns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을 보며 밤을 새우고 있다. 초반에 출구 조사를 보고 그냥 일찍 자려 잠자리에 들어 잠이 막 들었는데 전화벨이 울리는 바람에 깨었다. 결국 잠은 도망가고 다시 개표 방송을 보다 보니 잠을 자라 갈 수가 없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가 결과가…cjsdns in # steem • 19 days ago • 3 min read꽃길을 걷다.꽃길을 걷다./cjsdns 꽃 길을 걷는다. 화려하기로 한몫하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꽃피고 지고 나면 내밀어 놓는 건 한없이 초라하지만 꽃을 피울 때는 세성이 다 들썩인다. 꽃이 필 때만큼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화사하고 화려한 꽃이 또 있을까 싶다. 그러나 꽃 지고 나면 열매 치고는 너무나 볼품이 없다.…cjsdns in # steem • 20 days ago • 1 min read이 꽃이 제비꽃인가제비꽃/cjsdns 담장 아래 다소곳이 피어있다. 화려한 벚꽃이 부럽지 않다는 듯 웃고 있다. 이 꽃이 제비꽃이면 난 벚꽃 보다 이 꽃을 더 좋아할 거야 한번 화사하게 피고 나면 그만인 벚꽃보다 난 제비꽃이 좋아 꽃반지 만들어 끼워주던 그 꽃 제비꽃 부러워하지 않으며 부러움 가득 안고 있는 이 꽃이 나는 좋아 꽃반지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