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blurtscjsdns in # zzan • 6 hours ago • 8 min read살면서 느끼지 않으면 좋을 느낌살면서 느끼지 않으면 좋을 느낌/CJSDNS 어제는 약간의 설렘으로 길을 나섰다. 오랜만에 나서는 종로 나들이다. 태을 커피숍에 도착해 보니 이미 한분은 와 있었다. 뒷모습으로도 알겠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고 차는 한 분이 더 오기로 했으니 그때 같이 하자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잠시 후에 같이하기로 한 분도 도착을 했다. 나는…cjsdns in # zzan • yesterday • 12 min read돈으로는 큰 재미가 없지만 숫자로는 늘었다.돈으로는 큰 재미가 없지만 숫자로는 늘었다./CJSDNS 요즘 속이 뒤집혔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끄제 저녁부터 고생을 했다. 흔히 있는 일도 아니고 뭘 먹고 체한다는 게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동안은 그랬다. 돌을 먹어도 소화를 시키지 하는 말을 듣기를 자주 했던 나로서는 먹을 게 없어 탈이지 먹고 체한다는 건 생각을 해보지도…cjsdns in # zzan • 2 days ago • 5 min read죽음은 뭘까?죽음은 뭘까? /CJSDNS 나는 오늘 생각했습니다. 죽음은 뭘까? 그것은 '영혼이 더 이상 육체에 미련을 두지 않고 떠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키에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죽음"은 곧 절망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그 절망은 쉽게 이해되는 일반적인 절망이 아닌 듯합니다. 나는 깊은 의미에 절망은 모릅니다.…cjsdns in # zzan • 3 days ago • 2 min read내 사전에도 과로가 있네.내 사전에도 과로가 있네./CJSDNS 피로나 과로, 그런 거는 내 사전에는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는 아니다. 좀 과하게 뭔가를 하면 피로도 느끼고 어떤 경우는 과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요즘 며칠 신경을 쓰고 과로를 했더니 결국 먹은 게 체해서 어제저녁부터 고생을 하고 있다. 그냥 버티면 낫겠거니 했는데…cjsdns in # zzan • 5 days ago • 6 min read늦은 밤 커피 한잔늦은 밤 커피 한잔/CJSDNS 마실가 말까 하다 물을 끓인다. 잠자리에 드는 사람에게 한껏 부드러운 말로 오밤중에 커피 한잔 어때 하니, 싫단다. 참 멋대가리 없는 사람이다 싶다. 마주 앉아 커피 한잔라면 어때서 커피를 마신다고 잠을 못 자는 체질도 아니고 참 얄밉다 하는 생각이 송골송골 올라오며 물이 끓는다. 애터미 커피 하나…cjsdns in # zzan • 5 days ago • 13 min read내가 나쁜 것을 권하고 있는 것은 아닐 테지내가 나쁜 것을 권하고 있는 것은 아닐 테지/CJSDNS 스팀을 알게 되었다. 그게 2016년 8월이었다. 지금은 스팀을 떠났지만 내게 스팀을 알려준 지인은 한참 후배였지만 사회 전반적인 식견은 물론 정보에 빨랐고 투자에 귀재인 친구였다. 그런 친구가 어느 날 나의 사무실에 와서 스팀잇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솔직히 당시에는 다른…cjsdns in # zzan • 6 days ago • 1 min read내가 내 고집을 꺽었다.내가 내 고집을 꺾었다./CJSDNS 내가 내 고집을 꺾었다. 나름 한 고집 하는데 그걸 꺾었다. 꺾은 이유는 겹친다. 이유가 하나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올 들어서 많은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게 있다. 스팀을 접하고 가졌던 초심이다. 2025/02/16 천운cjsdns in # zzan • 7 days ago • 2 min read무엇이든 나누지 않고 소유하는 데는 기쁨이 없다.무엇이든 나누지 않고 소유하는 데는 기쁨이 없다./CJSDNS "무엇이든 나누지 않고 소유하는 데는 기쁨이 없다." 이 말은 세네카의 말이라고 한다. 세네카는 누구지, 솔직히 모르는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다. 찾아보니 세네카는 1세기 중엽 로마의 지도적 지성인이었고, 네로 황제 재위 초기인 54~62년에 동료들과 함께 로마의 실질적 통치자였다고…cjsdns in # zzan • 8 days ago • 5 min read나도 그런지 모른다.나도 그런지 모른다./CJSDNS 정의를 외치는 사람을 보았다. 분명하게 보았다. 법치를 외치는 사람 공정을 외치는 사람을 보았다. 분명하게 보았다. 자유를 외치는 사람도 보았다. 그러나 그 누구도 외치기는 했으나 실행하지는 못했다. 정의를 크게 외친 사람은 더욱 불의를 저질렀고 법치를 외치는 사람은 자기는 예외였고 공정을 외치는…cjsdns in # zzan • 9 days ago • 8 min read김소진 작가의 자전거 도둑을 듣고...김소진 작가의 자전거 도둑을 듣고.../CJSDNS 늦잠을 잤다. 그래도 7시까지 잤으니 너무 늦잠을 잔 거 같다. 어제저녁 인도네시아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잠자리에 들기를 아예 늦게 들었다. 우리와 시차가 두 시간이 있다 보니 카톡으로 대화를 하다 보면 늦기 일쑤다. 그래도 그런 날은 컨디션이 괜찮은 날이다. 어제도 늦게까지 대화를…cjsdns in # zzan • 10 days ago • 3 min read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거 같아도 다 국민이 하는 것이다.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거 같아도 다 국민이 하는 것이다./CJSDNS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거 같아도 다 국민이 하는 것이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대표가 한 말이다. 이 말이 귓전에서 떠나지 않는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거 같아도 실은 국민이 하는 것이다라는 말은,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는 말이고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며…cjsdns in # zzan • 11 days ago • 10 min read생각과 몸이 따로 노는 현상생각과 몸이 따로 노는 현상/CJSDNS 아침에 나가 두어 시간 걷고 들어 오니 몸이 얼었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시간이 아닌 시간에 나갔더니 더 춥다. 해뜨기 전이 가장 춥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차라리 이른 새벽이 덜 춥다. 아침을 먹는데 아내는 출근을 한다고 나선다. 오늘은 중랑센터에서 미팅과 교육이 있는 날이다. 나서는 모습을…cjsdns in # zzan • 12 days ago • 11 min read내 맘대로 되는 게 있다, 없다.내 맘대로 되는 게 있다, 없다./CJSDNS 세상일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 그렇다고 실망할 것도 아니다. 안 되는 거 같아도 꾸준하게 노력하다 보면 안 될 거 같은 일도 되는 경우도 있다. 실망스럽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을 하다 보면 성공이 친구 하자며 찾아온다. 그렇다고 이 말이 무조건적으로 맞는 말도 아니다. 남들보다…cjsdns in # zzan • 13 days ago • 8 min read당부합니다.당부합니다./CJSDNS 힘들다. 솔직히 힘들다. 누구나 살아오며 이런 일 한두 번쯤은 누구나 겪었을 거 같다. 나이를 들먹이는 게 거시기하나 70년이 넘은 이 시점에서 또 이런 봉변을 당하는 걸 보니 내가 세상을 영악하게는 살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좋다. 남의 욕이나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욕을 먹는 위치가…cjsdns in # zzan • 14 days ago • 8 min readSTEEM, 우리가 지금 글을 쓰고 대화하는 이 스팀은 존중이다.STEEM, 우리가 지금 글을 쓰고 대화하는 이 스팀은 존중이다. /CJSDNS 또 하루가 시작한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 든다. 평온한 일상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도 알 거 같다. 그리고 느끼는 게 시간은 흘러간다는 것이고 그 흘러가는 시간이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다. 내가 늘 쓰면서도 그게 뭔지 모르고 쓴…cjsdns in # zzan • 15 days ago • 18 min read산다는 게 뭘까산다는 게 뭘까 3/CJSDNS 요즘 며칠 사이에 삶의 회의를 많이 느낍니다. 언제나 나름 심지 곧게 살아왔지만 스스로가 깊은 자괴감에 빠지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머니는 늘 그러셨습니다. 부모를 두고 자식을 두고 그 어떤 장담도 하지 말아라. 내 부모는 내 자식은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이라 라는 장담은 하지 말아야 한다.…cjsdns in # zzan • 16 days ago • 7 min read산다는 게 뭘까 2산다는 게 뭘까 2/CJSDNS 마음이 차분해졌다. 잠도 그런대로 충분한 시간을 잤다. 사실 지난 며칠간은 많이 힘들었다. 몸도 힘들었지만 마음이 무척 힘들었다. 마음은 지금도 여전히 힘들다. 오늘 어머니 면회를 간다. 어제 집에 오는 길에 아내가 이야기한다.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오늘 모든 일 제쳐 놓고 어머니를 뵈러 가자고…cjsdns in # zzan • 17 days ago • 10 min read산다는 게 뭘까1산다는 게 뭘까1/CJSDNS 산다는 것이 뭘까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삶자체가 원래 이런 것이겠지만... 3일, 입춘날 새벽이었다. 시끄럽게 걸려오는 전화에 잠을 깨었다. 이 시간에 무슨 전화지 싶은데 아내에게 걸려온 전화다. 통화 내용이 심각해 보인다. 통화가 끝난 뒤 물으니 병원에 입원해 있는 오빠가 위중하다고 한다.…cjsdns in # zzan • 19 days ago • 4 min read인생이 뭔지...인생이 뭔지.../CJSDNS 자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세월 덧없다. 오늘 저녁, 아니 어제저녁에 경안천 변을 두 시간 걸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 가족 나들이로 물놀이를 갔던 곳이 경안천이다. 걷다 보니 그곳이고 그때 생각이 났다. 물론 그때는 개천에 다리도 없고 위로 지나는 중부고속도로도 없던 시절이다. 그때 그곳 풍광이 참…cjsdns in # zzan • 19 days ago • 1 min read오늘이 입춘오늘이 입춘/CJSDNS 입춘 보통 때보다 하루 앞선 입춘 추워진다고 하나 봄의 문은 열리고 있다. 입춘날 해가 붉게 동녘을 물들인다. 입춘! 누군가에게는 첫 봄일 테고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봄일 것이다. 아니, 생의 마지막 날일지도 모른다. 또 하루가 이렇게 시작된다. 모두 안녕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