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blurtscjsdns in # zzan • 21 hours ago • 3 min read몸과 마음이 바쁜 월요일괜히 바쁜 월요일 아침이다. 마음부터 분주하다. 뭘 먼저 해야지 생각하니 그냥 멍해진다고 해야 하나 생각이 계획으로 정리되지 않는다. 11시에 누가 온다 하여 준비를 하고 기다렸더니 2시 반쯤에나 도착으로 한단다. 그때는 나는 다른 곳에 가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연락이 없어 전화를 하니 그렇게 답을 해오는데 난감하다. 방법을 찾아야…cjsdns in # zzan • 2 days ago • 3 min read꽃구경 하시며 행복하세요.늦장을 부리고 있다. 오랜만에 마냥 늦장을 부리고 있다. 그 이유는...? 늦장 부리는 이유 첫 번째는 꽃구경이다. 일찍 걸으러 나가면 천변 벚꽃만 구경하고 와요 한다. 그건 매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꽃구경의 진수는 (구) 내수면 연구소 꽃구경이다. 호수 주변에 늘어진 능수버들과 어울리는 벚꽃은 정말 장관이다. 반영까지 풍광이 되어…cjsdns in # zzan • 2 days ago • 6 min read대신, 그래 대신이다.대신, 그래 대신이다. 옆지기가 친정에 볼일이 있어 간단다. 그것도 내일이나 오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대신 교육에 갔다 오란다. 알았다고 했다. 그러겠다고 했다. 여러 사람 같이 행복하자고 하는 교육 거부할 이유가 없다. 하여, 갔다 오겠다고 했다. 함께하는 이들과 같이할 간식도 싸주던데 들고 가야 한다. 그것도 거부하거나…cjsdns in # zzan • 3 days ago • 3 min read무조건 외출무조건 나선다. 계획도 없이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간다. 아, 하나 들고 나온 것은 있다. 복사기 토너를 들고 나왔다. 검은색이다. 토너 교환 하라며 알려오는데 미루다 생각이 나서 들고 나섰다. 돌아올 때 구의동 테크노 마트를 들려서 올 생각이다. 엊그제 어깨에 걸치는 가방을 하나 샀다. 너무 크지 싶은 가방이라 망설이다 샀는데 그…cjsdns in # zzan • 5 days ago • 1 min read날씨 맑음, 다행이다.다행이다. 어제만 해도 오늘 비 예보가 있었다. 하여 걱정이 많이 되었었다. 오늘 야외 수업이 있는 날이라 비가 온다면 낭패다. 그런데 날이 맑다. 하늘이 돕는 것이다. 어제저녁에는 비가 제법 내렸다. 아침에 걸으러 나갔다. 아주 상쾌하고 좋았다. 날도 포근하고 좋았다. 하늘도 맑아지고 있었다. 지금은 아주 화창하게 해가 웃고…cjsdns in # zzan • 5 days ago • 5 min read이런 소식은 언제나 슬프다.이런 소식은 언제나 슬프다./ 급작스럽게 연락이 왔다.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구의 부음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으로 얻어 가지고 있던 지병으로 만나면 술 좀 줄여라 담배 좀 줄여라 했던 친구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는 말이 그냥 이렇게 살다 죽을래 하다니 결국은 그의 말대로 되었다. 너무나 아까운 나이에... 그런 이유로…cjsdns in # zzan • 6 days ago • 4 min read먼지가 잔뜩 낀 하늘처럼 마음이 무겁다.화요일이다. 화요일... 화요일에 제일 중요한 일은 아버지 어머니를 뵈러 가는 것이다. 그런 관계로 어머니 아버지 뵈러 가는 일은 모든 일에 앞서 생각하고 진행한다. 사람의 일 모른다, 더군다나 장담은 할게 못된다. 살아오면서 마음에 늘 가지고 있던 생각이 있다. 어머니는 절대로 병원이나 요양원에 모시시 않겠다고 했다. 돌아가실 때까지…cjsdns in # zzan • 7 days ago • 5 min read좋은 아침좋은 아침이다. 홀가분하게 외출을 한다. 봄바람이 난 거 같기도 하고... 전철을 탔다. 달리듯 빠른 걸음으로, 뛰다 걷다 하다 보니 다행히 늦지 않고 바로 탈 수 있었다. 봄바람에 뭔가 얻을 게 있을까 싶어 나선다. 처녀는 봄바람이 나면 종댕이 차고 나물 캐러 간다지만 이 나이쯤 되면 갈 곳이 마땅치 않다. 그러나 오라는 곳 없어도…cjsdns in # zzan • 8 days ago • 2 min read아무 생각없이 쉬자아무 생각 없이 쉬자 곧 터질 듯 한 벚꽃의 비밀스러운 꽃 몽우리도 아침 산책길에 보았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일주일 기다려 보려던 드라마를 보겠다고 티브이 앞에서 기다리다 그냥 잠들어 버렸다. 일어나 보니 아침이고 아, 그 드라마 못 봤네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그리고 드는 생각, 그냥 편히 쉬자 아무 생각 없이 쉬자. 그러나 그 또한 쉽지…cjsdns in # zzan • 9 days ago • 7 min read"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피고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마음 졸였으나 결국 순리대로 되었다. 사필 규정 인과응보 이런 말이 이럴 때 어울리는 말인 듯하다. 2025년 4월 4일 11시 22분 그는 파면되었다. 역사에 등장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인물, 결국 종말은 지은 업보대로 받는구나 싶다. 살다 보면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다. 그러나 반성은 없고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악의적으로 거짓과 폭력을…cjsdns in # zzan • 10 days ago • 2 min read4월 4일 심판의 날4월 4일/ 4월 4일 오전 11시 한라산 주목나무보다 더 질긴 생명력을 가진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이 될 것이다. 어떻게 선고되든 그럴 것이다. 역사를 후퇴시키고 나라가 혼란에 빠지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미래로 힘차게 전진하는 대한민국이 되든 오늘 11시에 결정 나리라. 권혁자도 지켜야 하는 게 법이다 그 어떤 이유로도 초법적인…cjsdns in # zzan • 12 days ago • 1 min read도둑 고양이도둑고양이/ 뭔지 모르고 먹었다는 듯 못 먹는 술 먹은 숙녀처럼 오리새끼 꽥꽥대듯 염치없는 토약질을 했다. 치매 증상이 있어 그랬는가 보는 눈 없다 싶으니 언제 염치없는 토약질 했는가를 잊었나 알코올 중독자 술 끊는다 약속하며 마시듯 웬 떡이냐며 날름 또 집어 먹었다. 그렇게 맛이 있나 아님, 유혹을 외면하지 못할 마약 같은…cjsdns in # zzan • 13 days ago • 4 min read사월사월/ 사월에 첫 소식에 여러 의문이 든다. 죽을 거 같지 않았던 사람이 죽었다고 그것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여하튼 이렇게 되면 직접 만난 적은 없다 해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 말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마음보다는 왜지? 하는 생각이 든다. 시퍼렇게 날 선 칼과 같은 말로 자기 의견에 반하면 무슨 말이던 행동이던 하던…cjsdns in # zzan • 14 days ago • 2 min read추위에 얼었다.추위에 개나리가 얼었다. 그래도 개나리는 날이 풀리면 생기를 되찾는다.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안된 것은 목련이다. 목련은 얼어서 하얀색의 꽃잎이 활짝 만개도 하기 전에 얼어 거무티티하게 변했다. 이게 뭔 조화람, 목련이 조화는 아닌데 내가 조화 속이라 하고 있으니 목련은 웬 욕을 하는 거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동네 명소 중에…cjsdns in # zzan • 14 days ago • 2 min read[이달의 작가 응모작 - 시] 이달의 작가 재공지이달의 작가 재공지/cjsdns 봄이 와도 봄이 선뜻 열리지 못한다. 아직 이른 봄이라 그런가 어쩌면 세상이 어수선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럴지도 모른다. 어제 그제는 연달아 찬 바람에 노한 군중들의 모습 같은 눈까지 내렸다. 눈먼 사람도 귀 먼 사람도 다 알듯한 교시 하늘이 그 뜻을 안다는 전갈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랬다…cjsdns in # zzan • 15 days ago • 4 min read몹시 추웠다.어제 오후는 무척 추웠다. 해질 무렵은 더욱 그랬다. 웬놈의 바람이 그렇게 불어 대는지 함박눈까지 제법 내렸는데 이런 날씨를 두고 뭐라 해야 할지 여하튼 추웠다. 오늘 아침은 영하 6도이다. 물이 꽁꽁 얼었다. 내일 아침도 영하 5도쯤 된다고 한다. 하여 스케줄이 변경되었다. 오후에 하기로 마음먹었던 시멘트 작업을 내일 오후에 하는…cjsdns in # zzan • 16 days ago • 2 min read미안함을 덜어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미안함을 덜어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오늘이지 싶다. 일전에 마지막 기회이기를 바랐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은 그 기회의 마지막이란 생각이 든다.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더 이상의 기회는 필요하지 않다, 필요하지 않아야 한다. 하여 오늘은 다 쏟아놓고 와야 한다. 그게 오는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러면 내일, 아니 모레쯤은…cjsdns in # zzan • 18 days ago • 1 min read그리움 마음껏 풀었다.그리움 마음껏 풀었다.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기만 하면 그리움 풀어질 거 같았다. 쌓이고 쌓인 그리움 모두 풀어냈다. 모두 내려놓았다. 활짝 웃는 봄을 만났다. 손을 끌고 어느 카페로 갈 것도 없었다. 그 자리 그대로가 더 좋았다. 그냥 만나서 좋았다. 내게 있기나 했었나 싶게 녹아내린 그리움 이봄, 사랑이다. 이봄…cjsdns in # zzan • 18 days ago • 2 min read창작 교실 개강2025년도 창작 교실이 열렸다. 그동안 여러 차례 교육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지원자가 많다. 20명 정도 수강신청을 했다. 오늘 출석한 사람이 15명이다. 매우 만족스러운 출발이다. 첫 강의라 자기소개를 하고 시작했다. 모두 나름의 각오를 가지고 창작 교실을 찾았구나 싶다. 강의의 시작은 글감을 찾거나 선택하는 것에서 시적 한다.…cjsdns in # zzan • 20 days ago • 3 min read유혹과 조언유혹엔 넘어가야 인간미가 있어 보인다. 조언엔 귀 기울여야 현명한 인간이 된다. 이 두 가지에 잘 적응하면 삶이 역동적이 될 수도 있고 실패하지 않는 삶은 살아갈 수 있으리라. 삶에 있어 유혹은 자동차로 치면 속도를 올려주는 엑셀레이터라고 보면 되지 싶다. 또한 조언은 자동차에서 속도를 줄이거나 세울 수 있는 브레이크와 핸들 장치에 붙어 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