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blurtscjsdns in # zzan • 33 minutes ago • 4 min read진실과 거짓 사이에 거리아침에 걸으며 옛날이야기를 듣다 보니 지혜로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왕이 왕비를 간택하는데 지혜로운 여인과 결혼을 하겠다며 내놓은 질문으로 일종의 수수께끼 라고 할 수 있겠다. 첫 질문은 동쪽과 서쪽 사이에 거리를 묻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땅과 하늘 사이에 거리 그리고 세 번째 질문이 진실과 거짓 사이에 거리를 묻는 것이었다. 나도 들으면…cjsdns in # zzan • 17 hours ago • 1 min read포도밭친구가 농사짓고 있는 포도밭 오랜만에 왔다.cjsdns in # zzan • 3 days ago • 7 min read잠 안오는 밤에...잠이 안 온다. 잠을 자겠다고 누웠으나 잠이 안 온다. 왜지...? 이틀째 내리는 비 때문인가, 아니면 오늘 아침 아니 어제 아침에 늦잠 때문인가 그것도 아니면 걱정거리라도 있나 생각해 보니 다 이유가 되는 거 같다. 젊어서 잠이 안 올 때는 싱그러운 뭔가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열심히 살면 성공하고 일할 시간은…cjsdns in # zzan • 3 days ago • 6 min read별로 재미없는 나의 추석 명절한민족 최대의 명절은 설과 추석이다. 오늘이 음력으로 8월 15일로 추석 명절이다. 음력 8월 15일을 명절로 지내는 나라는 우리나라 말고도 또 있다. 동아시아 지역 대부분의 나라가 추석명절과 같거나 비슷한 형태의 명절로 지내고 있다. 그러니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즐거울 수밖에 없는 날이다. 무조건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 날이다. 그렇기에 일단…cjsdns in # zzan • 4 days ago • 1 min read명절이 좋기는 좋다.명절이 좋기는 좋다. 가족이 모두 모이니 좋다. 아쉬운 게 살짝 있다면 모두라는 말에 완벽한 백 퍼센트 완성이 아니란 것이다. 이유를 알아도 몰라도 그렇다. 올 가을에 비 지렁이보다 더 징그럽게 내리더니 결국은 추석 명절에도 계속 내릴 모양이다. 지금도 비 내일도 비 모레도 비 예보다. 그렇다 해도 좋다. 가족들 모두…cjsdns in # zzan • 5 days ago • 1 min read욕심이 없는 욕심내가 말을 했는데 안 들어 내가 괴로우면 조언이 아니라 간섭이다. 내가 말을 해 줬는데 내 말을 듣던 안 듣던 상관없으면 그건 조언이다.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 애터미도 그렇다. 하고 안 하고는 네 마음이고 나는 말해줄 뿐이다. 말하는 건 내 마음 들어주고 함께하는 것은 네 마음이니 안 한다고 괴롭거나 미워할 일도…cjsdns in # zzan • 6 days ago • 4 min read개천절우리 대한민국의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일'을 기념하는 날로 국경일이다. 개천이란 본디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의 사상과, 이치로서 세상을 다스린다는 이화세계理化世界 의 뜻을 펼치기 시작한 것을 이르는 말이고 이를 더욱 발전하여 자존감 있는 민족의 기치를…cjsdns in # zzan • 7 days ago • 3 min read십 년 이십 년도 금방 지나간다.아이들은 모르는 것, 세월이 빠르다는 것이다. 어려서는 세월이 참 더디 간다고 느끼지만 어른이 되고 보면 세월이 정말 빠르게 간다. 10년 20년이 긴 시간 같으나 나이를 먹을수록 느끼는 게 세월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 것을 알게 된다. 세월이 가지고 있는 속성이 세대에 따라 달리 느껴지게 되어있어 그런지는 모르나 그렇게 느낀다. 벌써 시월이…cjsdns in # zzan • 8 days ago • 7 min read시월 초하루에 의미 있는 일을 하다.시월이다. 악몽 같은 구월도 지나갔다. 다 지나 가리라의 완결판은 아니라 해도 여하간 지나갔다. 그리고 시월이 왔다. 시월은 좀 신선한 바람이 불어 주겠자 하는 기대로 맞이한다. 시월 들어 뭘 먼저 하지 하는 생각에서 누군가를 먼저 만나 대화를 해야겠다 생각을 했다. 그는 애터미 비즈니스에서 내게 속해있는 라인에 단장이다. 단장은 크라운…cjsdns in # zzan • 9 days ago • 7 min read하나마나 한 이야기9월 30일이다. 9월의 마지막 날이다. 혹시 하루 더 있나, 아니 있으면 좋겠다 싶은데 없다. 9월은 날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달이 아니다. 그냥 고정으로 30일 작은달이다. 생각난다. 옛날 어렸을 적 초교에서인가 선생님이 큰달 작은달을 쉽게 아는 방법이라며 모두 주먹을 쥐어 보라고 하셨다. 그러고는 혹처럼 톡 튀어 오른 곳을…cjsdns in # zzan • 11 days ago • 1 min read문득...늘 좋다며 이러면 이래 좋고 저러면 저래 좋고 가면 가서 좋고 오면 와서 좋고 날이 바뀌어도 달이 바뀌어도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매일같이 오늘도 좋은 날이라며 싱그럽게 외치던 그 사람 돌림병에 콜록콜록 합창하듯 그 처럼 나도 그 병에 걸리고 싶었는데 그립다 그 사람이 문득...cjsdns in # zzan • 11 days ago • 6 min read나, 너, 우리의 의미는 무엇일까?스팀 시세 창을 들여 다 보니 이런 말이 생각난다. 나, 너, 우리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지...? 나의 의미 너의 의미 우리의 의미가 스팀의 얼굴로 표현되고 있다면 지금의 스팀 시세가 그게 우리의 얼굴 나의 얼굴 너의 얼굴이지 싶다. 솔직히 예뻐 보이지는 않는다. 왜 이렇게 되었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서 남…cjsdns in # zzan • 12 days ago • 2 min read모처럼의 휴가오늘 하루는 휴가다. 여동생이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오는 날이다. 한 달 만에 가져 보는 휴가다. 오전 오후 자유 시간이다. 물론 마음까지는 아니지만... 여하튼 그래 그런지 마냥 늦장을 부리고 있는데 전화가 한통 온다. 파트너 누님의 전화다. 무조건 호출이다. 거절이 없는 호출, 달려 나가야 한다. 그것도 서둘러서 나가야 한다.…cjsdns in # zzan • 13 days ago • 6 min read산다는 게 뭘까?살아가며 수없이 던지는 질문이 이거다. 산다는 게 뭘까? 더 좁혀 들어가면 왜 사나? 이런 질문을 수없이 하며 산다. 산다는 게 의문인 삶 그게 모든 사람의 삶인가 아니면 나만 그런가 가장 행복한 삶은 그런 거 저런 거 생각지 않고 사는 게 가장 행복한 삶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지나온 날을 생각해 보면 그렇다. 아무 생각 없이…cjsdns in # zzan • 14 days ago • 3 min read열매는 쓸지라도 뿌리는 달다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인내는 뿌리인가...? 어느 나무나 열매는 익으면 달다. 모든 것이 그렇지는 않을지라도 대부분 그렇다. 그러나 뿌리는 대부분 쓰다. 물론 이것도 모든 것이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땅속에서 살기 위해 깜깜한 흙속을 파고들어 가며 뿌리를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cjsdns in # zzan • 15 days ago • 5 min read곱게 늙어서 더 징그러운 폭력들..."꼴도 보기 싫다, 곱게 늙어서 더 징그러운 폭력들, 샹, 샹." 이 표현은 황정은 작가의 작은 일기에 들어 있는 구절이다. 듣는 순간 공감이 확 가는 뭔가 있었다. 이 구절을 듣든 순간 그간 풀지 못하던 아니 풀어 보려고 생각지도 않았지만 뭔가 이상해하던 것들이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살아오면서 이상하다고 느낀 게 왜 못된 짓을 하고 산…cjsdns in # zzan • 16 days ago • 2 min read찾을 수 없는 존재의 의미내가 나를 지칭할 때 나 아니면 저 또 뭐가 있지 짐이니 과인처럼 박제된 언어로 소인이 유령처럼 가끔 떠돌기는 한다. 말이 꼬인 거 같다. 나의 존재는 그대로 인하여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그러기에 앞서 나를 정의하고 나서 볼까 했는데 그냥 막힌다. 나라는 존재는 하나이나 그대라는 존재는 많을 수 있다. 우주 만물이 모두…cjsdns in # zzan • 17 days ago • 1 min read무덤덤무덤덤 무덤덤 세상을 향해서도 무덤덤 무덤덤 내 안을 향해서도 무덤덤 무덤덤 무덤덤 무덤덤 바보이어야 하나 터득하여야 하나 무덤덤무덤덤 하늘은 모른 척하는 건가 아님, 무덤덤한 건가 세상의 아우성 난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듯 무덤덤한 하늘을 닮아가는 사람 참 많다. 하늘까지 속이려는 원죄는 하나님의 무덤덤 아닐까. 그냥…cjsdns in # zzan • 18 days ago • 2 min read죄 사함죄 사함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게 아니고서야... 이렇게 아픈 게 무슨 죄를 지어서 받는 벌 같은데 난 그걸 모르겠다는 어머니 내가 살면서 죄를 많이 지었나 보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아플 수가 있나 이건 죄를 많이 지었다는 증거 같다는 어머니 늙는 게 두렵지 않으나 아픈 게 두렵다는 노인들의 이야기가 이젠 허투루 들리지…cjsdns in # zzan • 19 days ago • 4 min read그냥 따분한 이야기나라는 존재가 뭐지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어디서 왔지 그리고 어디로 가지 여기서 내가 알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나 내가 있고 어디로 갈지 모르나 가고 있다. 결국 앞도 모르고 뒤도 모른다는 것이다. 오직 알 수 있는 것은 현재를 기점으로 해서 내가 숨쉬기 시작한 그날까지이다. 그게 전부이고 그 전부 안에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