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blurtstiamo1 in # blurt • 4 hr. ago • 1 min read쓰러진 무궁화꽃도 힘들까? 무궁화가 땅에 누웠다 가지가 꺾인 것일까 아직 생생한 꽃이 허리를 다친 사실을 모르는 듯하다 내일이면 늦을 것같아 살짝 걲어왔다tiamo1 in # blurt • 1 day ago • 1 min read장마철그칠 듯 내리고 그쳤나 싶으면 쏟아지는 빗줄기 비에 젖은 철길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빗방울이 초록풍경을 뒤로 밀며 달린다tiamo1 in # blurt • 2 days ago • 1 min read혼자 가는 길어둠에 물드는 하늘 달이 혼자 구름 사이로 드나든다 가로등 쓸쓸한 길을 지나 그림자도 안 데리고 나 혼자 집으로 간다tiamo1 in # blurt • 3 days ago • 1 min read삭제합니다.내용 중복tiamo1 in # blurt • 3 days ago • 1 min read여름을 잃는 건 아닐까올해는 연꽃도 못보고 여름이 가는 것 같다 여름이면 바다를 못 보는 건 그다지 마음이 쓰이지 않는데 연꽃이 활짝 핀 호수에 가고 싶은 마음은 접을 수가 없다. 여름을 잃은 마음이다.tiamo1 in # blurt • 4 days ago • 1 min read혼자라서 좋아바람에 습기가 묻어나는 아침 작은 달팽이 한 마리 길을 떠난다 싱그러운 풀잎이 아닌 차가운 금속성을 견디며 한 걸음 한 걸음 가는 길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 혼자 가는 이 길에서 참다운 나를 만나기 위해tiamo1 in # blurt • 5 days ago • 1 min read변하니까 사람이다역마살이 끼었디고 할정도로 다니는 걸 좋아해 잠시도 앉아있지를 못했다 가정 시간만 되면 머리가 아프고 책을 펼치면 잠이 온다고하던 친구가 개과천선을 했다 생전처음 뜨개질을 했다 늦게 본 손녀 포대기를 떠 주기 위해 지금부터 맹연습이라고 변하니까 사람이다tiamo1 in # blurt • 6 days ago • 1 min read빈 자리새알처럼 동그란 방울 토마토 한 가지에 대롱대롱 달려있다 멀리 또 가까이 어디로 갔을까 있어야할 자리에 대궁만 남고 사라진 토마토 그 빈 자리가 크다tiamo1 in # blurt • 7 days ago • 1 min read똑같다공원길에서 소나기를 만났다 쏜살같이 달려온 소니기 나무들도 풀잎도 물새들도 다 똑같다 우산 없는 사람들도 똑같다tiamo1 in # blurt • 8 days ago • 1 min read강아지풀푹푹 찌는 날씨에 늘에 있어도 땀이난다 눈이 오면 눈밭을 쏘다니던 강아지들이 땡볕에 술래잡기를 한다 풀숲에 숨은강아지들이 꼬리가 바람에 살랑거린다tiamo1 in # blurt • 9 days ago • 1 min read꽃 이야기길가에 금계국이 활짝 피었다 인사성이 어찌나 밝던지 지나가는. 차가 멀리서 보이기시작하면 고개부터 숙인다 지나가던 길냥이도 야옹 소리높여 인사를 한다tiamo1 in # blurt • 9 days ago • 1 min read옥수수 먹고싶다주위에서 햇옥수수 먹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원래 옥수수 좋아하는 내가 그말을 훌려들을리가 없다 지나는 길에 보이는 옥수수도 수염이 마르고 있다 쪄먹어도 된다는 얘기다 견울생심이라고 했던가 갑자기 옥수수가 먹고싶다tiamo1 in # blurt • 10 days ago • 1 min read매미 소리여기쯤이었다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숲길 어디선가 귀에 익은 소리가 들린다 분명 매미 소리 같은데 소리의 방향을 따라 가도 찾을 수가 없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이 있고 또 모레가 있으니 이제 여름 시작인데 매미 소리는 더 자주 들리겠지tiamo1 in # blurt • 11 days ago • 1 min read세월모감주나무 열매가 대롱대롱 달렸다 봄에 꽃을 본 기억도 가물거리는데 벌써 열매를 보고 있으니 세월 정말 빠르다 이러다 가을이 오는 줄도 모르는 건 아닌지tiamo1 in # blurt • 12 days ago • 1 min read물안개쏟아지던 비가 그치자 이번에는 안개가 풍경을 가린다. 저 안개가 온 세상을 다 덮으면 좋겠다. 문도 걸고 전화도 꺼놓고 며칠 푹 묻혀 살고 싶다. 아무도 모르는 사람처럼, 그림자도 보이지 않게...tiamo1 in # blurt • 13 days ago • 1 min read장마비 오는 거리 어쩌다 지나가는 차가 흘리는 불빛이 길 위에 흐를 뿐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모는 것이 침묵하는 아침 새끼들이 밥달라고 보채는지 작은 새가 무거운 날개를 젓는다tiamo1 in # blurt • 14 days ago • 1 min read소서장마철이라고 해도 아직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고있어 물이 실개천처럼 흐른다. 농작물도 갈증이 나는지 물을 주는 사람들도 보인다. 초록 들판을 건너 안개 속에 보이는 산이 검푸르게 변하고 있다. 오늘이 소서라서 그런지 인데비가 그치면 뜨겁고 그늘에서도 후텁지근 하다 올 여름은 또 얼마나 삶아대려는지tiamo1 in # blurt • 15 days ago • 1 min read내일은 비후두둑 소나기가 메뚜기떼처럼 지나간다 비 그친 하늘 살구빛 노을이 포근하다 그 포근한 얼굴에 내일은 비라는 말이 들어있다tiamo1 in # blurt • 16 days ago • 1 min read옛 이야기폰 앨범에서 오래 된 사진을 정리하다 문득 손이 멈춘다 지금 밖에는 소나기가 오는데 그 바다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이 오늘도 고요하기를...tiamo1 in # blurt • 17 days ago • 1 min read맨발 걷기오늘 아침 맨발로 황톳길을 걸었다 마른 땅에서는 모래가 발바닥을 자극하고 질척한 곳에서는 말랑한 흙이 부드럽게 발을 감싸준다 흙이 주는 친화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우리가 왔고 마침내 돌아갈 곳이라는 설명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