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blurtstiamo1 in # blurt • 3 hours ago • 1 min read저녁 노을수채화처럼 번지는 저녁 노을을 두고 오늘 하루도 저물어 간다. 사람이 한 세상 살다가기까지 파랑같은 세월은 잠시도 머물지 않고 출렁거린다 틈틈이 마음이 쓰인다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고통에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삶을 끝낸 가여운 사람을 두고 할 말이 없다. 불쌍한 영혼에게도 저녁노을 같은 안식을 베풀기를 바랄 뿐이다.tiamo1 in # blurt • yesterday • 1 min read절망의 끝저녁 무렵 다급한 앰블런스 소리가 달린다 누구네 집에 무슨 일이 있을까 하며 큰일이 아니기를 바랬다. 그러나 한 시간도 못 되어 그 바램은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경찰차와 소방차의 경광등이 빛을 쏟아내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경찰과 바라보는 주민들이 웅성거림이 거리를 메웠다. 누구인지 몰라도 마음이 아프다. 얼마나 절망이 깊었으면…tiamo1 in # blurt • 2 days ago • 2 min read옛날 과자혼자 사시는 할머니께서 얼마전에 퇴원을 하셨다. 전화를 드리니 어찌나 반가워하시는지 얼마나 집이 궁금하셨을지 짐작이 간다. 병원밥은 때가 되니 어쩔 수 없이 먹기는 하는데 어린 애가 되는지 생급스레 옛날 과자 생각이 난다고 하신다. 어쩌다 장날이면 나오기도 하는데 그것도 알 수가 없으니 망설이는데 때마침 전화가 온다. 구리시에 사는…tiamo1 in # blurt • 3 days ago • 1 min read돈 먹는 하마자동차 와이퍼가 또 말썽이다. 작년에도 손을 보았는데 또 무슨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는데 자동차 부품들이 무슨 노조를 만든 것도 아니고 점점 말썽을 피운다. 정답은 이미 나와있다. 새차로 바꾸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그게 어려워서 그렇지tiamo1 in # blurt • 4 days ago • 1 min read봄비어스름을 타고 봄비가 내린다 빗방울 소리에 솔깃 잠을 깬 버드나무 물결위로 허리를 굽힌다 봄비처럼 물결이 되어 냇물따라 흐르고 싶은 마음에 그림자 먼저 물로 들어간다tiamo1 in # blurt • 5 days ago • 1 min read자식눈치옛날에는 한 집에 열명이 넘는 아이들도 잘 자랐다. 그렇지만 지금은 두 자매를 키우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닌 것 같다. 두 자매를 피아노 학원에 보냈는데 동생이 피아노에 더 재능이 있는지 먼저 상을 타게 되었다. 언니가 기가 죽을까봐 눈치를 보게 되고 마음놓고 기뻐하지도 못한다고 이제 초등학생인데 벌써 자식눈치 보며 살게 되었다고…tiamo1 in # blurt • 6 days ago • 1 min read보름달 없는 보름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다 그런데 보름달이 눈썹달이 되고 있다. 정월 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건 1990년 이후 36년 만이라고 합니다. 조금 있으면 달이 완전히 가려지고 붉은 달이 된다고하는데 그 모습을 담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tiamo1 in # blurt • 7 days ago • 1 min read아홉차리각자 자기가 맡은 일일 아홉 번씩 일을 되풀이하는 것을 말한다. 선비는 글을 아홉 번 읽고, 나무꾼은 아홉 짐의 나무를 하며, 아낙들은 길쌈을 해도 아홉 바디를 삼고, 심지어는 밥을 먹어도 아홉 번 먹었다. 아홉이란 숫자 우리 조상들에게 최고의 陽數이기 때문이다. 그것으로 복을 받는 것은 아니었다. 또 적선공덕(積善功德)을…tiamo1 in # blurt • 8 days ago • 1 min read착각오늘이 3월 첫날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3·1절이다.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는 사람들 당연히 3·1운동 기념식 행렬인줄 알았다. 그런데...tiamo1 in # blurt • 9 days ago • 1 min read세월이 주는 훈장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늙어간다 누구나 노화를 피할 수는 없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도 반백의 머리로 무대에 선다 그의 노화에서 음악 못지 않은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주어진 시간을 혼신의 열정을 다해 살아온 사람에게 세월이 주는 훈장처럼 숭고하고 깊은 울림이 있다tiamo1 in # blurt • 10 days ago • 1 min read선거오늘도 선거가 있었다. 내가 속한 단체장의 선거였는데 단일 후보라 추대형식으로 마무리를 하면서 지나친 과열이나 추한 모습을 없었다. 지방선거도 일정이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이 움직이고 있다. 행사장을 방문해 명함을 전달하고 선거 공보물을 보내기도 한다. 언제나 하는 생각이지만 공정한 선거를 통해 참다운 일꾼이 뽑히기를 기대한다.tiamo1 in # blurt • 11 days ago • 1 min read부엌데기뜻하지 않게 나가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아는 사람이 개업을 했다고 부득이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 가기는 했는데 나는 점심이고 그쪽은 이른 저녁이었다. 왜 그런지 입에 당기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남이 해주면 무조건 맛있다는데 나는 내가 해 먹는 게 더 맛있다. 부엌데기 티를 내는 것 같다.tiamo1 in # blurt • 12 days ago • 1 min read반달설 쇠고 며칠 지나더니 반달이 나를 내려다본다 멀지 않은 자리에 오리온 자리의 네 귀가 보인다. 그 안의 삼형제들은 아직 잠을 깨지 않은 것 같다.tiamo1 in # blurt • 13 days ago • 1 min read호박죽호박죽 한 번 해 먹으려다 내가 죽이 될 지경이다. 아침부터 서둘렀지만 매번 중단하고 뒤로 미뤄야 했다. 손님들은 닥치고 재료는 동이나고 점심에 먹으려고 한 노릇이 밤에 겨우 먹게 되었다.tiamo1 in # blurt • 14 days ago • 1 min read닫힌 문 앞에서이상하게도 굳게 닫힌 문을 보면 그 안이 궁금해진다. 문틈을 비집고 그 안을 들여다 보고 싶어진다.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사뭇 궁금해진다. 소곤거리던 얘깃 소리와 어른들 몰래 드나들던 발자국이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혹시라도 주고받던 눈빛을 만나면 반갑다고 달려나올tiamo1 in # blurt • 15 days ago • 1 min read너무 잘 만들어서화장실을 찾는다 이쯤에서 보았는데 하며 기억을 되짚어 왔는데 보이지 않는다 너무 잘 만들어서tiamo1 in # blurt • 16 days ago • 1 min read봄길햇살이 강을 건너온다 벌거숭이 나무의 어깨 위로 내려 앉는 노랑턱멧새의 노래가 밝다 꽃의 흔적을 알았을까 새들이꽃이 필 날을 세고 있다tiamo1 in # blurt • 17 days ago • 1 min read기다림누구를 기다리며 콫을 꽂았을까 테이블에 놓인 꽃을 보며 꽃꽂이를 하는 손길이 보이고 설레는 숨결이 느껴진다 방문객은 기다리는 마음을 알까 어떤 얼굴일까 꽃처럼 웃으며 들어올까tiamo1 in # blurt • 18 days ago • 1 min read영광의 순간쇼트트랙 여자 3000m 단체전에서 기다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여광의 순간에 가슴 벅찬 환희를 함께 느끼면서 전국민이 환호와 함성이 울려퍼진다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따라부르며 글썽이는 눈동자에서 그들이 흘렸던 땀과 노력이 전해진다 그들이 겪어냈던 고난과 좌절 숨겨진 모든 순간에 갈채를 보낸다tiamo1 in # blurt • 19 days ago • 1 min read마음이 추운건가?설을 지내면서 많이 힘들었는지다들 시원한 걸 마시는데맏며느리들은 뜨거운 음료를 주문했다. 설날 아침을 먹고 썰물처럼 빠져나간 빈자리를 보면서 홀가분함보다 더 크게 밀려오는 허탈함이 너무 크다. 싫다. 적응 할 때도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