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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y

    90 followers2199 posts31 following7591 BP

    Joined July 2020 Active 2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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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22 hours ago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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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98.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 드나들면서 강물처럼 흘러 물살이 나를 휘감았다. 오래전에 삼국지를 세 번만 읽으면 세상사에 막힘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에 또 그와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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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2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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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이야기

      노랑 개나리 같은 꽃을 보니 금방이라도 봄이 올 것만 같다. 이름도 개나리쟈스민이다. 영춘화를 닮은 꽃이 병아리들이 놀러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내일이 대한이라 강추위가 온다는데 그냥 건너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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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3 days ago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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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시

      어쩌다 먼곳을 가게 되면 방향을 잃는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동쪽이 동쪽이 아니란다 길을 물었다 이쪽으로 쭈욱 내려가라고 하는데 아무리 보아도 올라가야 하는 길이었다 수 십년을 살아온 곳에서는 내가 중심이었는데 떠나는 것만 좋아서 중심을 빠트리고 왔다 먼 길 갈 때는 무엇 보다 중심을 챙길 일이다 땡볕 아래 연잎이 손바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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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4 days ago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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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97.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 드나들면서 강물처럼 흘러 물살이 나를 휘감았다. 오래전에 삼국지를 세 번만 읽으면 세상사에 막힘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에 또 그와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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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5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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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이야기

      평일이라 결혼식이 없는 날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구서구석 아름다운 꽃장식이 보인다 수국, 리시안더스 그리고 장미 모두 내가 사랑하는 꽃이다 결혼하는 모든 신랑신부들 모든 날이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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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6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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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시

      하늘 가득 꽃이 지다 그친 밤 다 닳은 세수비누가 된 달이 어둠을 닦는다 추위를 털어낸 벌거숭이 나무와 누렇게 뜬 풀잎이 싸늘한 달빛에 입술을 축이고 별이 지나가는 길에 남은 꽃잎을 놓아준다 겨울달/ 문태준 꽝꽝 얼어붙은 세계가 하나의 돌멩이 속으로 들어가는 저녁 아버지가 무 구덩이에 팔뚝을 집어넣어 밑동이 둥글고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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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7 days ago •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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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96.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 드나들면서 강물처럼 흘러 물살이 나를 휘감았다. 오래전에 삼국지를 세 번만 읽으면 세상사에 막힘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에 또 그와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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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8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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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이야기

      이름이 입에 붙지 않아 볼 때마다 미안했던 꽃 무스카리 어느 날 집 근처 가로공원 팬지가 활짝핀 틈에 혼자 있는 보랏빛을 발견했다 히야신스와 혼동하며 지나쳤다. 며칠 뒤 지나가다 다시 만났다. 무스카리라는 그 이름을 알고도 자주 잊어버리고 말았다. 제3회 zzan문학상공모 (zzan Prize for Literature)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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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9 days ago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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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시

      함박눈이 내린다 하늘아래 있는 모든 존재가 눈속에 묻히는 풍경을 보면서 눈 송이 송이마다 묻어둔 얘기가 있지 않을까 했다 눈송이 하나를 손바닥에 앉혔다 할말이 있지 않으냐고 물었다 끝내 입을 떼지 않았지만 반짝이는 눈물 위로 못다한 말이 쌓이고 있었다 그렇게 먼 길을 왔을 날아갈 듯 다가오는 춤사위가 차갑게 뼛속에 길을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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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steemzzang • 10 days ago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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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95.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 드나들면서 강물처럼 흘러 물살이 나를 휘감았다. 오래전에 삼국지를 세 번만 읽으면 세상사에 막힘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에 또 그와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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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11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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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이야기

      연말연시를 보내며 바쁘게 지내면서 베란다 텃밭에 눈길을 보낼 새가 없었는데 진분홍 후크시아가 어느 새 피고 떨어진 꽃도 보인다. 때가 되면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는 화초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도 많지만 꽃들에게 더 정이 간다 제3회 zzan문학상공모 (zzan Prize for Literature)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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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12 days ago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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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시

      오늘도 겨울이다 창밖은 눈부신 흰빛으로 가득하다 이파리 없는 나뭇가지에 새들도 둥지를 비우고 보고 싶은 것들은 모두 눈발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눈속에서 장끼 한 마리가 긴 꼬리깃을 세우고 서리태 뽑은 자리를 뒤지고 있다 노을 속에 가라앉는 해를 보고 목을 늘이고 까투리를 불렀다 어깨를 늘어트리고 있던 소나무가 팔을 뻗어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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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14 days ago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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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94.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 드나들면서 강물처럼 흘러 물살이 나를 휘감았다. 오래전에 삼국지를 세 번만 읽으면 세상사에 막힘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에 또 그와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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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15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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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이야기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그 집에는 꽃이 핀다. 그 집 앞을 지나다 보면 꽃들의 도란거리는 목소리가 들린다 가끔 창문으로 들여다보면 꽃송이가 살짝 눈짓을 한다. 보라색 싹소롬을 보면 꿈을 꾸게 된다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 제3회 zzan문학상공모 (zzan Prize for Literature)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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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15 days ago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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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시

      연달아 기침을 하고 콧물이 흐르다 못해 눈물까지 쏟아진다 소한 추위 앞에 무릎을 꿇는다 어차피 버티지 못 할 거라면 일찌감치 졌다고 하는 편이 낫지 어라? 어떻게 된 일인지 소한 날은 외려 푸근하게 지나갔다 그럼 그렇지 다음 날은 호되게 추웠다 소한은 그저 잠자코 있었다 소한/ 김승필 푸른 바다가 온몸에 들어와 흔들거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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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16 days ago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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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93.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 드나들면서 강물처럼 흘러 물살이 나를 휘감았다. 오래전에 삼국지를 세 번만 읽으면 세상사에 막힘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에 또 그와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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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17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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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이야기

      이제 겨울인데 성급하게 군자란이 핀다. 산후 조리원에서 2주를 있던 딸이 몸조리하려고 아기를 데리고 왔다. 추울까봐 실내온도를 높였더니 바로 꽃대가 올라오고 꽃망을을 터트린다. 아무 때 피면 어떠랴 꽃은 언제 보아도 예쁘다. 제3회 zzan문학상공모 (zzan Prize for Literature)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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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19 days ago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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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92.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 드나들면서 강물처럼 흘러 물살이 나를 휘감았다. 오래전에 삼국지를 세 번만 읽으면 세상사에 막힘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에 또 그와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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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19 days ago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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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92.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 드나들면서 강물처럼 흘러 물살이 나를 휘감았다. 오래전에 삼국지를 세 번만 읽으면 세상사에 막힘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에 또 그와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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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y in # blurt • 20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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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이야기

      새해 첫날 꽃보다 예쁜 딸이 장미4ㅏ 가득한 플라위 박스를 들고 왔다 그 뒤에 서있는 말쑥한 청년 말하지 않아도 한 번에 읽힌다 딸이 데리고온 남친 꽃보다 더 눈이간다 밀어야 할까, 당겨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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