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약세의 원인과 달러강세

in kr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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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가로 판단되는 美달러화의 올해 연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향후 경제전망이 양호한 유로 존에선 Tapering 실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올 연말 美달러 수요증가

유로달러 선물시장이 올해 연말 달러화의 수요증가 가능성을 시사(示唆)한다. 조사업체(Refinitiv)에 의하면 유로달러 선물의 2021년 12월물 미(未)결제 약정이 115.4만개로 2011년 12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Reynolds Strategy측은 미결제 약정의 증가는 투자자들이 연말 달러화자금의 조달증가 가능성을 대비(對備)한 결과로 평가한다. 한편 Wells Fargo에 의하면 대기업 중심인 미국의 S&P500 지수는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올해 연말까지 8%정도 추가적인 상승 즉 4,825에 이를 거로 예상한다. 다만 美연준에서 유동성 회수를 시행하기 시작하면 지수는 다시 조정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첨언(添言)한다.

  • 美달러화 가치의 고평가

美달러화 관련 최고의 통화지위는 인정하나 가치는 고(高)평가로 판단한다. 美달러화는 올해 3/4분기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와 美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축소 가능성 고조(高調) 등으로 강세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Global 주요국 대비 美인플레이션율은 현격히 높은 편으로 달러화 상승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아울러 델타변이의 광범위한 확산으로 경기부양책 축소 가능성이 줄어든 상황이다. 美중앙은행(FED)이 구상하는 점진적 Tapering의 경우도 연준 대차대조표의 증가를 의미한다는 점과최근 유지되고 있는 1.2∼1.3%의 낮은 美국채 10년 장기물 금리수준 또한 달러화의 높은 프리미엄을 설명하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한다.

  • 유로화 약세의 원인

9개월來(래) 최저수준인 유로화는 美·유로 존 상호간 성장전망 및 통화정책 괴리(乖離)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美연준은 Tapering 논의가 심화되고 있는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 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을 시사(示唆)한다. Monex Europe측은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ECB의 긴축기조 전환이 가장 느릴 거로 예상한다. 아울러 유례없이 빠른 델타변이 확산 및 봉쇄로 인한 아시아권 국가들의 성장둔화 가능성은 중국과 무역이 활발한 독일 및 유럽 주요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소지가 존재한다. 헤지펀드(Hedge Fund)들의 유로화 약세베팅도 2020년 3월 이후 최대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참고로 유로 존의 올해 8월 마킷 종합 PMI(속보치)는 59.5이며 이는 직전 7월(60.2)와 예상수치(59.7)보다 낮은 수준이다. PMI(구매 관리자지수)는 기준점이 50이며 그 이상이면 경기확대, 그 이하이면 경기위축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동년 8월 유로 존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3이며 이는 직전 7월(−4.4)과 예상수치(−5)보다 낮은 수준이다.

  • ECB의 향후 경제전망

ECB(유럽중앙은행, European Central Bank)측에 의하면 향후 유로 존 경제전망의 상향조정이 가능하다. 최근 공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이라면서 오는 9월에 발표할 예정인 올해 3/4분기 GDP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될 수 있음을 표명한다. 이와 관련 주요 경제지표의 개선추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코로나 관련 백신접종 확대와 공중보건 개선노력이 진전되면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금년과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각각 4.6%와 4.7%를 제시한다. 다만 공급의 병목현상 등은 경제에 위험요인으로 진단한다. 또한 美연준의 Tapering(자산매입 축소)이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대비하고 있으며 특히 역내 양호한 자금조달 여건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긴급자산매입프로그램(PEPP, Pandemic Emergency Purchase Programme) 실행이후의 대책은 점진적으로 준비할 것임을 첨언(添言)한다.

ECB의 신(新)통화정책 전략

유럽중앙은행의 올해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의하면 일부위원은 새로운 통화정책 전략(Tapering 추진)에 대하여 이견을 표출한다. 해당 위원들은 통화정책 전략의 수정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을 지적한다. 한편 올 7월 의사록에는 티이퍼링(Tapering) 관련한 언급이 없으며 이에 일부 전문가는 올해 12월이 되어야 관련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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