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절과 상관이 없이 식재료가 나온다 하지만 예외인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하는 마늘종입니다.
마트에 가면 마늘종을 사계절 내내 구할 수는 있지만 딱 요즘 이시기를 넘기면 중국산 마늘종만 보이더라구요. 중국산 마늘종은 질긴 느낌이 들어서 한번 먹어보고는 다시 안찾게 되더라구요.
작년에 이어서 이번에도 마늘종 장아찌를 담그게 되었습니다.
마늘종 장아찌도 점점 손이 커져서.. 작년에는 3kg를 했는데 올해는 5kg 샀습니다.. ㅎ
우선 마늘종 포장을 잘 뜯어서 흐르는 물에 한번 세척해줍니다.
그리고 3~4Cm 정도의 크기로 잘 썰어줍니다.
이때 가장 끝부분은 지저분해서 살짝 잘라주고요. 볼록하게 나온 부분 바로 아랫부분까지 잘라줍니다. 윗부분은 장아찌로 담그면 식감이 아삭함이 없어서 윗부분은 따로 잘라두었다가 삶아서 나물로 반찬해서 먹습니다.
이렇게 자른 마늘종은 채반에 두고 큰 솥을 준비하고 소금물을 끓여줍니다.
소금물은 끓여서 10분정도 식혔다가 채반위의 마늘종에 뿌려줍니다. 한숨 식히는 이유는 너무 뜨거우면 아삭함이 사라지기 때문이구요.
이젠 간장을 준비해야겠죠.
마늘종의 양이 많아졌으니 여기에 들어가는 다른 양념들도 양을 늘려주었습니다.
간장 3리터, 물 3리터, 식초 1.5리터, 설탕 1.5리터를 넣고 간장을 팔팔 끓여줬습니다.
간장을 끓이면서 거품은 물론 한번씩 제거해주고요.
마늘종을 김치통 한곳으로 담자니 조금 양이 많아서 작은통 두통으로 나눠 담았습니다.
이렇게 담아 놓은 마늘종에 끓여놓은 간장을 부어주는데 이십분정도 식혔다가 부어줍니다.
간장까지 부어주니 양이 딱 맞네요. ^^
이렇게 만든 마늘종은 3일간 실온에 잘 두었다가 냉장고로 옮겨주고 먹으면 됩니다~ ^^